글 박재규 / 그림 조성민
인생은 단거리도 장거리도 마라톤도 아닌 산책입니다.
인생에 지치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주는 그림책!
<위로의 그림책>
책속에는 120개의 글과 그림으로
작은 위로를 해주고 있답니다.
이책은 총 4장으로 구분되어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구성은 인간이 태어나 살아가면서 겪는 인생의 여정과 같다고 해요.
산책길에서
향기나는 사람
외면의 끝에는
비로소의 어른
간결한 글과 소박하고 독특한 일러스트가
마음에 참 와닿고 기억에 잔잔히 남는것 같더라구요.
첫번째 산책길에서
저도 한아이의 엄마다 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것을 은근히 아이에게 바라게 되고
그만큼 욕심부리는 제 자신을 보게 되는것 같아요.
내가 낳은 내 아이라는 생각에...
소유치말고
존재케할때
사랑은 지속된다.
이글을 읽고나니
이제부터라도 아이를 내 소유물이 아니라
한 사람의 존재로서 사랑으로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페이지의 글은
제일먼저 표지에서 눈길을 끌었던 문구인데요.
인생은
단거리도 장거리도 마라톤도 아닌
산책이란 걸
너무 조급하게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인생을 쉬엄쉬엄 옆도보고 뒤도 보고 앞도보며
걸어가야함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두번째 향기나는 사람
대부분의 키는 당신의 주변에 있습니다.
꼭 문여는 키가 아니더라도 말이지요.
글만 있지만..
전 이 글이 참 와닿네요.
살아가면서 해결의 열쇠가 정답의 키가 필요한 순간들이 오는데
어디서 어떤 키를 찾아될지 몰라 방황할때가 많았는데..
결국... 제일 가까운곳에 있었다는걸 있을지도 모른다는걸...
익숙함 편안함 소홀함...
사람관계도.. 물건들도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편해지지만... 그만큼 쉽게 대하게 되는것 같아요.
하지만...그게 결국 반복되는 현실..
익숙해지면 당연해지고
당연해지면 소홀해지고
소홀해지면 거만해지고
거만해지면 그것에 다시 익숙해진다.
향기나는 사람..
사람마다의 각각의 향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에게는 과연 어떤 향기가 날까?
문뜩 궁금해지네요.
나이들수록
향수없어도
향기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나쁜 냄새가 아닌 아름답고 예쁜 향기로운 사람으로
저도 다른사람들에게 잔잔히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세번째 외면의 끝에는
지금 누군가로 인해
미칠듯 괴롭다면
그사람이다
당신을 넥스트 레벨로
인도해줄 사람은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가끔 해보는데요.
결혼생활에 있어서..
육아에 있어서..
경제적으로든..
사람관계에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힘들게 하는 누군가가 꼭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힘들게 하는 만큼.. 한뼘 성장해가는 제자신을 발견하기도 하지요.
한굴의 글도 이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사랑은
하물며 인생은
하물며 죽음은..
그렇네요... 한줄의 글도 이해가 안될때도 있는데..
사랑을 이해하려.. 인생을 이해해보려
힘들었던 제자신이 씁쓸...^^;;;
네번째 비로소의 어른
당신의 외면과 내면은
남자와 여자만큼이나 다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끊임없이 존중하고
끊임없이 사랑하길
자기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꺼예요.
내가 생각하는 내자신이
어떨땐 또다른 내모습에 놀랄때도 있으니깐요.
질문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며
내자신을 파악하고 끊임없이 관찰해 성장시켜야 겠네요^^
인생의 반도 아직 살지 못한 나이의 어른이지만...
살아가면서 숨이 턱.. 막히고 혼란스러운 상황들속에
힘들때가 많은데...
<위로의 그림책>속의 그림과 글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던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문뜩문뜩 위로가 필요할땐 다시금 찬찬히
한페이지씩 읽어나가며 힐링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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