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암살요원인 제이스 본이 기억을 잃게 되고 누가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기억을 찾으며 정부조직과 대결하게 된다....
이 정도?
아이덴티티에서는 마리와 만나게 되고
슈프리머시에서는 마리가 죽고 CIA의 트레드스톤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다가
얼티메이텀에서는 자신의 기억을 거의 되찾으며 진실을 알게된다고 할 수 있다.
본 시리즈가 참으로 두근두근 멋졌던 이유는 계속되는 긴장감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훈련받은 최고의 암살요원답게 (물론 영화시작부터 자기가 그런 존재인지 모르고 살인하기를 좀 꺼려하지만)
식당에 들어서면 구석진 자리부터 찾아 앉아서는
사람이 몇명인지 출입구는 어딘지 사람의 작은 행동을 보고도 왼손잡이인지 아닌지를 판단해낸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본능처럼 파악하는 제이슨.
(절대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가 아니다.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이다.
)
물론 이것도 암살요원하면서 진짜 이름은 버린거지만 어쨌든 제이슨 본!
자신이 누군지 몰! 라고 생각한적이 여러번. 자기 정보를 아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자신을 잡으려는 CIA요원들을 따돌리는 모습은 예술에 가까울 정도다.
터미널에 그 수많은 CCTV를 피해 모습이 안잡히게 하면서 기자를 걷게 하다니.
보통능력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시리즈에서 다 나오는 자동차 추격신도 빼 놓을 수 없다.
어쩜 요리조리 잘도 피해 운전하는지.
하물며 차가 구르고 부딪치고 떨어져도 맷 데이먼은 얼굴에 작은 상처만 좀 있을뿐 빠져나와서 도망간다.
허허허...맷 데이먼이 운전하는 차나 오토바이는 어쩜 그리 튼튼한가!!
보통은 작은 접촉사고만 일어나도 그 후유증이 엄청날텐데 영화를 보면 이건 인간의 경지를 훨씬 뛰어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랜디같은 인물이 있어서 다행인거 같다.
자기네 사람이든 뭐든 자기 허물을 덮기 위해서는 목숨도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들따위!! 시꺼먼 속내를 가진 권력자들은 참으로 무섭다.
랜디의 도움으로 제이슨은 진실에 한발 다가서게 되서 참 다행이다.
중간에 니키가 뭔가 제이슨과 과거에 연인인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겨서 뭘까뭘까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단지 맨 마지막 장면에 제이슨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보도에 한번 씨익 웃어주면서 그는 역시 죽지 않았음을 시사해준다.
암살요원, CIA요원 관련해서 007시리즈나 앨리어스 미드를 보면 늘 계획을 세우고 최첨단 무기를 하나씩 소지해서 서포트를 받으며 팀으로 싸우지만 맷 데이먼이 나온 본 시리즈는 전혀 그런게 없다는 것.
그래서 그런지 계속 진행되는 긴장감과 액션으로 너무나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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