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들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사람은 그 사람이 특별하지 않은 이상 미국의 영부인이 가장 주목받을 겁니다.

우리나라 영부인의 이름은 몰라도(물론 알지만...) 미국 영부인의 이름은 알고 있는 때가 있으니까요.

 

힐러리 클린턴(현 미 내무장관)도 언론의 주목을 남편인 빌 클린턴보다 더 받았던거 같은데,

미셸 오바마 역시 남편보다 가끔씩은 더 주목을 받는거 같아요.

대외적인 활동에 있어서도 무척 활발한 활동을 하구요.

힐러리가 정치적인 행보가 강했다면 미셸의 경우엔 사회참여적인 부분이 강한거 같네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 그러하기에 더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죠.

그의 뒤에서 늘 당당한 포즈로 그의 뒤를 채워주고 있는 미셸...

그녀의 패션감각, 행보 등은 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책의 제목처럼 미셸은 비판에 담담하게, 시선에서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책을 읽다보면 미셸이 이러한 자세를 가질 수 있었던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아이비리그에 있는 대학에 흑인여성으로서 당당하게 학교를 다니고,

그 가운데 묻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과 입지를 늘 유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미셸...

그것은 그의 가정적 배경과 그녀의 가치관이 그렇게 이끌어 간 거 같아요.

 

책은 미셸이 한 이야기들을 테마별로 묶음으로 그녀의 생각을 알 수 있도록 편집 되어져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사회적 배경이 다르고, 가치가 우리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늘 당당한 그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저도 저지만 가치관을 세우는 나이에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