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이들의 학습에 있어서도 '엄마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지금껏 엄마들이 도전하기 매우 힘들고 부담스러운 과목으로 여겨졌던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담감은 높은 사교육비와 맞물려 엄마들로 하여금 차츰 등을 떠밀고 있고, 나아가 엄마표로 시작한 엄마들이 전문가 뺨치는 수준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는데 성공하는 케이스들이 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지하맘도 그중 한명이 아닐까 싶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표 영어를 꾸준히 하고,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교구를 만들어 활용하는 노력들이 고스란히 사진과 글로 이 책에 실려있다.

섹션1은 나에 대해 말하기 편으로 아이로 하여금 감정을 표현하고, 신체 이름을 익히고, 가족을 소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흥미를 유도한다.

특히 신체 이름 익히기편에서는 커다란 종이에 아이가 누워있고, 그 실루엣을 연필로 그려서 신체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는 놀이를 하는데, 이는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놀이이자 학습일듯 싶다. 남이 아닌 자신의 몸을 통해 신체 부분을 알아간다면 낯설지도 지루하지도 않을테니까 말이다.

이때 사용한 표현은 I hurt my knee였다. knee대신 각 신체 명칭을 대면서 놀이를 하는 방식이니 다양하게 활용가능할듯 싶다.

섹션2는 나의 동물 친구들편이다. 동물의 종류는 물론 동물의 숫자를 세면서 영어로 수를 익힌다. 대표적인 놀이로는 동물과 곤충의 다리를 세는 놀이를 들수 있다.

How many legs?라는 대표 표현을 응용해 아이들과 다양한 놀이를 할수 있다.

섹션3에서는 바깥 세상 말하기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주제로 놀이학습을 진행해 나간다. 쇼핑하기 놀이나 옷입히기 놀이를 통해 표현을 익힐수 있다. 또한 보드 게임판을 만들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게임을 즐길수도 있으니 가족의 화합을 위해서도 멋진 놀이이지 싶다.

섹션4는 앞선 과정들을 토대로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단계이다. 비교급을 말할수 있고, 일기 예보를 영어로 설명할수도 있다.

마지막 섹션5에서는 알파벳과 파닉스를 심화 학습할수 있다. 파닉스 조합 달력을 만들어 일정한 규칙을 가지는 파닉스를 익힌다. 또한 워드 스크램블 놀이나 첫 글자로 하는 퍼즐 놀이 등으로 아이들의 단어를 보다 다채롭게 늘려줄수 있다.

본문은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마지막에 스페셜 파트로 지하맘의 엄마표 영어 교구 완벽 가이드편이 보너스로실려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 컴퓨터를 활용하여 교구를 만드는 방법이 꼼꼼하게 설명되어있으니 엄마표에 도전하는 엄마들에게는 더없이 멋진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셈이다.

 

 

내 아이의 장단점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엄마다.

따라서 엄마야말로 내 아이의 눈높이에서 내 아이의 흥미를 가장 적절하게 이끌어낼수 있는 사람이다.

엄마의 노력과 인내심으로 아이의 영어가 부쩍부쩍 성장할것을 기대하며 과감히 엄마표에 도전해보는건 어떨까?

나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무척 도움되는 책이라 두고두고 참고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