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차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듬뿍 담긴 책이다. 책을 보면서 세계 유명 명차들에 대한 소개와 시승기를 통해서 차에 대한 꿈과 설레임 즐거움 짜릿함 행복이 절로 느껴질 정도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정말 커다란 행복인 것처럼 책을 읽는 나로서도 책을 쓴 저자만큼이나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차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때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은 매우 열악했기 때문에 외국 자동차 잡지를 보며 차에 다한 지식을 쌓아나갔다고 한다. 차에 대한 역사가 유럽이나 일본 미국에 비해 훨씬 짧은데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기술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대단할 정도이다.

 

책의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세계 자동차시장 계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끊임없는 인수합병으로 차의 국적도 왔다 갔다 하는데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차에 대해서도 알고 나라별로 구분이 되어있어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다. 한국에는 현대와 기아가 자랑스럽게 자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묘미는 우리가 꿈꾸는 드림카와의 만남이다. 정말 멋진 차들이 수두룩하다. 평소에 알고 있었던 명차들도 많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숨어있는 명차와 함께 컨셉트카까지... 눈이 현란할 정도였다.

 

꼭 크고 비싼 차라고 해서 멋있는 것이 아니라 소형차는 소형차대로 클래식카는 클래식카대로 멋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차의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 또한 잘 되어있는 멋진 차들이 너무 많다. 차에 대한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책 속에는 차에 대한 방대한 지식들이 빼곡히 들어있다. 차에 대해 문외한인 나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중간 중간에 차에 대한 기본 지식들과 설명들이 친절하게 나와있다.

차의 용도와 종류부터 시작해서 창업자와 디자인 시승기, F1, 문화까지 너무나 유익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차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