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해리포터 시리즈도 사실  책으로 읽지 못하고 영화로만 보아왔던 내가

 갑자기 환타지 물에 슬슬 빠져들고 있다.

결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작가의 머릿속에서 하나씩 풀어 놓은 것을 볼때면 어떻게

이런 상상을 다 했을까? 싶을 정도로 감탄이 절로 나오기에 읽는 내내 경이로움까지 느낄 정도로

환타지 소설은 흥미진진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순간적으로 몰입해서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물론 가끔은 글로 읽는 것들이 쉽게 머릿속에 장면 연상이 되지 않아서 곤혹스럽기도 하지만 말이다.

시중에 나오는 여러 환타지 소설중에서 최근 나의 이목을 끈 것이 있으니 바로 셉티무스의 힙.

이 책에서도 마법사가 등장한다.

마법사가 등장해야 정말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마법같은 일들이 상상속에서 펼쳐질 수 있기에

 좋은 소재인가 보다.

물론 이 책에서 주인공은 셉티무스 힙이라는 마법사이며 아이러니 하게도 첫권에서는 셉티무스 힙이

죽는 것으로 나온다.  이야기가 쉽게 상상하고 결론낼 수 없게끔 혼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첫권에서 사일러스 힙에게서 발견되어 함께 살게 된 죽은 여왕의 딸인 제나공주를 지키기 위한 최고마법사들과 아들들의 모험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3권에서는 셉티무스 힙의 등장으로 인하여 힙가의

가족들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참 죽은 줄 알았던 셉티무스 힙은 첫권에서 갑자기 등장해서 마법을 지닌 모습을 보여준 바로 412호

 소년이었다. 그런 셉티무스는 3권 제나의 여행에서 점점 강력한 마법사의 힘을 가지게 되고 특별

마법사 마르시아 도제가 되어 생활하는데 그러다가 사이먼에게 제나가 납치되면서 제나를 구하기

위한 여행이 시작된다.

이번 3편을 통해서 좀 더 긴박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제나의 강인함과 용기또한 엿볼 수가 있었다.

공주라서 연약하고 보호만 받을 것 같은데 누구보다 스스로 자신을 구해내려는 의지가 강했던 보기

드문 여성상이 아닌가 싶어서 제나의 모습에 나의 모습을 입혀 보기도 했다.

아직 3편까지 밖에 읽지 못해서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너무나 궁금하지만 대략적으로 짐작해볼 수

있는게 앞으로 더 눈을 떼지 못하고 긴장하면서 볼 것이라는 생각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특히 최고의 힘을 가진 마법사가 되어가는 셉티무스힙의 모습을 좀 더 리얼하게 보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