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그 수많은 이름들을 외우고 매치 시키느라 곤혹을 치렀던

기억이 난다. 무슨 신은 이리도 많은지..특히 제우스의 바람기가 많음을 보면서 놀라웠고 그가

사랑을 나누었던 여인들이 많아서 누가 누구이며 그들 사이에서 나온 자식들은 또 누군지 늘 계보를

보면서 읽어나가야지만 이야기가 조금 이해가 되었다.

그렇게 어렵게 읽어 나갔었지만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몰래몰래 읽던 신화속 인물의 이야기에 눈을

뗄 수가 없고 흥미진진했던 기억이 나서 다음에라도 다시 신화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정말 신화 이야기가 환상적으로 나왔다.

그것도 올림푸스 신들과 인간들 사이에서 낳은 반신반인..즉 반쪽 피를 가진 인간들이 현실 세계에

살고 있다는 놀라운 상상력을 담고서 말이다.

바로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이미 시리즈로 5번째까지 나온 책으로 뉴욕타임스 아동시리즈 베스트 셀러 1위에 반스앤노블

아동 베스트 1위등...인기 몰이를 확실하게 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해리포터의 감독이 영화화 하기로 했다니 이미 극장에서의 흥행도 따 놓은 보증수표인 셈이다.

참..이 책을 첨 받아보았을때 약간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가벼운 무게에 어라? 놀라기도

했다. 그래서 한손에 놓고도 보기에 부담이 없어서 더욱 좋았던 책

표지부터도 강렬하다.

한 남자 아이가 날개 달린 말과 같은 것을 타고 하늘을 날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 이 아이가 바로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받은 반쪽 인간인 퍼시잭슨으로 고작 12살의 개구쟁이 남자 아이이다.

책을 읽는 아이들의 연령을 고려할때 또래 아이가 신의 피를 받아서 각종 모험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을 보면 자기가 마치 주인공이 된양 충분히 몰입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신화속 인물들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올림포스의 주요한 12신과 그밖의

신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먼저 읽어본 후에 책을 읽으면 내용의 이해가 좀 더 빨라서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은 퍼시잭슨은 일반적인 주인공들과 달리 뭔가 좀 모자람이 있는 아이이다.

난독증이 있어서 글을 쉽게 이해할 수가 없고  행동장애도 가진 아이...

이런 아이가 신의 피를 물려받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나가며 모험의 세계를 이끌어 가는 모습은

참 신선하면서 자극이 되는 것 같다. 뭐든지 다 잘란 아이가 주인공인 것 보다는 확실히 아이들이

공감하기엔 더욱 좋지 않을까?^^

이 5권에서는 자신을 괴물로부터 구해준 여신인 아르테미스가 사라지고 그 사실을 안 퍼시잭슨이

여신을 찾아서 떠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5권에서 못다 본 이야기는 아마도 6권

에서 쭈욱 이어서 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읽었지만 시리즈를 열심히 모아서 우리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꼭 손에 쥐어주고 싶을

만큼 흥미있고 모험의 이야기에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넘 좋았다.

6편에서는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까? 벌써부터 설레이는 기다림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