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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책을 만나기 전 민희와 엄마는 아델과 사이먼 책을
먼저 보았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로 봐서는 뭔가 연계성이 있을듯한 느낌................
역시나 먼저 보길 잘 했단 생각이 든다. 아델과 사이먼에 나오는 사이먼에 활약상 ??을
이미 알고 있는 민희는 이 책을 보고 선뜻 손을 내민다. 6살인 지금도 책에 대한 편식이
심한 딸이기에 새책을 내밀때면 엄마는 언제나 조마조마....하거늘....이 책은 딸이 쉽게
손에 쥐어든다...이 책 진짜 재미 있지 엄마..라는 멘트를 날려주면서 말이다.

뭐든 잃어버리길 잘 하는 사이먼은 누나 아델, 세실 숙모와 함께 미국 전체
기차 여행을 한다.파리에서 뉴욕까지 긴 여행을 하는 아델과 사이먼, 그렇게
두 주인공은 세실숙모를 향해 떠난다.

영국 루시태니아 호를 타고 뉴욕에 도착한 아델과 사이먼은 세실 숙모와 상봉을
하게 되는데....이 책을 볼때면 민희는 숨은 그림을 찾듯 상봉하는 모습을 먼저
찾아낸다.

사이먼은 미국 여행을 하면서 과연 어떤 물건들을 잃어버릴까.........라는
궁금증이 먼저 일어난다.그런 독자들에 마음을 미리 읽은것일까?
아델과 사이먼, 세실숙모는 여행을 떠나기전 가지고 떠날 물건들을 꼼꼼이
챙겨본다.사이먼의 물건들을 나열하고 자세히 보여주는 걸로 봐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암시하는듯....

역시나 잃어버리기 대장 사이먼은 가는곳마다 물건들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네요.
.그런 사이먼과 같이 여행을 나선 아델은 동생을 챙기느라 ,,같이 물건 찾느라
늘 분주하다.

여행을 마치고 뉴욕 집에 돌아왔는데 어머나 세상에 집앞에 소포가 한가득......
잃어 버린 물건들이 어떻게 집을 찾아 왔을까요?

여행하면서 잃어 버린 물건들이 주인을 찾아 왔네요....신기하지요.어떻게 이렇게
찾아 왔을까?

책 앞뒤커버 속지에는 아델과 사이먼의 여행지들이 지도 상에 하나하나 표시해져 있다.아직은 익숙치 않은 외국에 도시들이지만 한번 두번 입으로 눈으로 익히는것도
아이들 시야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뉴욕을 출발하여 보스턴, 시카고, 쿠퍼스타운, 케이프 디스어포인트먼트,
샌프란시스코, 덴버, 샌타페이, 루복,뉴올리언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디씨을
차례차례 여행을 하게된다. 익숙하지 않은 외국지명에 다소 따분하게 느껴질듯도
한데 책을 보는 내내 아이에 입가엔 미소가 가득하다. 이 책을 볼때면 사이먼이
미국전역에 흘리고 다니는 물건을 찾느라 민희는 늘 분주하다. 책 읽는 재미와 숨은
그림 찾는 재미를 동시에!!!! 펜으로 그린 듯한 섬세한 그림 속에서 20세기 미국의
풍경을 엿볼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