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남산골 허생의 경제 이야기>>

허생의 경제 이야기-- 제목에서부터  끌린다. 박지원의 허생전을 이미 접해본 
사람이라면 허생의 활약상의 떠올리며 어렴풋이 웃음을 지을수 있으리라...
허생에 이력들을 떠올리며 경제라는  개념과 어렴풋이 연결고리가 생기지만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줄라 치면 가지를 치지 못해 애를 먹곤 했는데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의 장을 연다면  고전을 읽는 묘미와 더불어 이야기
 속에 나오는 허생의 활약들 속에 숨어있는 경제 활동?들과 쉽게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는 아주 값진 책이라는걸 읽으면 읽을수록 깨닫을수 있는 책이다.

10년의 글공부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허생은   굶주림에 허덕이던  아내의 
경제활동  요구에 의해 집을 나서게 된다. 그렇게 집을 나선 허생은 서울 
장안의 제일 부자 변부자를 찾아가 만냥을 빌리게 되는데...... 만냥을 
빌린 허생은 안성장에 있는 모든 과일을 사들이기 시작하여 나라안의 
과일이 바닥이 나고 추석 제수용품 준비로 발을 동동 구를때 즈음하여 
허생은 과일을 되팔기 시작하여 십만냥를 벌게 된다. 이렇게 만냥으로
 십만냥를 번 허생은 다시 제주도의 말총을 모조리 말총을 모두 사모았다고 
수요자가 급증할때 즈음  되파는 매점매석을 통해서   십만냥을 다시
 백만금을 벌게 되는 과정에서 나라의 경제기반이 형편 없음에 통탄하게 된다.

허생전을 읽는 중간중간 [ 상식보태기]코너와 [메모]란을 통해 어려운 
용어 해설과 부연설명을 해 줌으로 아이들이  글의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코멘트 해 줌으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역사 , 사회,문학 영역을 통해 경제 활동 살펴보기>> 

이 책에 가장 큰 매력은 발상에 전환이란 생각이 든다. 이미 많은 책을 읽고
 이만큼 올라온 우리 아이들 머리속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축적되어져 있다.
  아이들 머리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와 지식 속에서 연관성 있게  가지를 
치고 사고를 확장 시킬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허생전의
 경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역사, 사회, 문학이란 영역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이미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접해던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알고 있는 지식이 지식으로써 멈추지 않고 관련성 있는 용어들과 연결고리를 
자연스럽게  엮어서 우리 아이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경제적 개념들을 
확장시켜 줄수 있다는 것이다.  책 머리글에도 나오듯이 지식이 많아도 
역어야 우등생, 구슬이 서말이라도 꿔어야 보배 " 라는 말이 있듯이 알고 있는
  지식 주머니를 , 생각주머니를 좀 더 크고 좀 더 넓게,  다양하게 확장시킬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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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소개글과 책 제목을 봤을땐 허생전을 심층분석하여 경제용어와의 
가지를 치고 거기에 따른 개념정리정도 되어 있을거란 가벼운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근데 웬걸 책을 읽을 수록 읽는 묘미가 있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글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점이 맘이 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호기심을 
이끌기도 하고, 신용이란 용어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선 익히
 알고 있는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부동산 투자를 설명하기 위해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땅따먹기와 블루마블 게임 이야기로  서두를 
시작함으로서 어렵게만 생각하는 경제 용어들을 쉽고 재미있게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제 어느 정도 자란 우리 아이들은 
돈이란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또 때론 엄마가 놀랄정도로 강한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아이들의 호기심과 알고 있는 지식을 배경으로 
제대로된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을때 만난 허생의 경제 이야기..아주 잘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