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치혁신이나 마케팅 등의 분야에 새로운 관심이 생겼다.

그런 업무를 맡게 된 원인도 있지만 단순히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삶도 어떻게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 가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천양지차로 변하기 때문이다.

 

빅 씽크 전략은 이름만 들으면 생각을 크게 하라는 우리가 흔히 아는 얘기처럼 생각된다.

물론 그런 의미도 있지만 그것보단 훨씬 큰 의미와 방법론을 담고 있는 전략이다.

흔히 참새가 봉황의 뜻을 어떻게 알겠느냐는 말이 있는데

스몰 씽크와 빅 씽크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스몰 씽크가 위험을 회피하고 복지부동하며 편협한 시각에 단기적인 목표라 한다면

빅 씽크는 창의적이고 비전을 추구하며 대담한 아이디어와 행동으로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빅 씽크의 대표적인 예로 이 책은 '트로이 목마'를 들고 있다.

그리스 연합군의 파상공세에도 트로이는 끄떡하지 않았지만

오디세우스의 기발한 빅 씽크인 목마 제작이 철옹성과 같았던 트로이를 단번에 무너뜨릴 수 있었다.

그만큼 빅 씽크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뛰어 넘는 기발한 아이디어다.

 

이런 빅 씽크 전략은 모두 6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전략 창출 단계로 새 아이디어 찾아내기, 아이디어 평가하기,

아이디어를 빅 씽크 전략으로 만드는 단계를 거친다.

다음은 전략 실행 단계로 빅 씽크 실행하기, 리더십, 유지하기의 과정을 거치면 빅 씽크 전략은 완성된다.

 

빅 씽크 전략은 얼마 전에 읽은 블루오션 전략과 유사한 면이 많았다.

스몰 씽크와 빅 씽크는 레드오션과 블루 오션의 구별과 유사하고

기존 업계의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의존하는 점은 거의 동일하다 할 수 있었다.

단지 세부적인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는데 액션 프레임 워크나

전략 캔버스 등 보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있는 블루오션 전략이

개인적으론 보다 활용가치가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예로부터 어른들은 생각을 크게 하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여기서 크게 생각하는 것은 여러 관점을 아우르고 앞날까지 내다 보는 안목을 길러라는 의미지만

빅 씽크 전략은 그보다 더 나아가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한 

코페르니쿠스적인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남들과 같은 생각으론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빅 씽크 전략은 바로 남들이 생각치 못한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가치를 강조한데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