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영어공부를 듣기부터 시작했었습니다.

먼저 귀부터 열어주어야 되겠다 싶어서 단어외우기는 나중에 해야되겠다 싶어 뒤로 밀어 놓았었지요.

어느정도 듣기를 하다가보니 문장이 길어지고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지요.

이렇게 걱정을 하고있던 차에 빨간겉표지의 상상력으로 외워진다는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책을 살펴보니, 저자가 젊은 사람이어서 아이들 마음을 가장 잘 알것같기도 하였네요.

그리고, 지금 교욱부에서 지정한 초등학생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필수단어

500개까지 외워질 수 있게 해 놓았네요.

조선일보 어린이 신문에도 실렸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가장 특이한 건 한글가지고 끝말잇기를 했듯이 영단어로 끝말잇기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들 집에서 이러고들 놀았지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 건 바나나~

이 원리로 단어를 연상하면서 하루에 6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단어잇기의 옆쪽에는 발음기호와 단어가 사용된 예문까지 놓어놓았습니다.

하루에 6개의 단어가 있는데 아이들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았더니,

흔쾌히 한 번 해 봐요 하더라구요.

끝말잇기의 재미가 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재미있게 느껴졌나봅니다.

 

이런 마음이 들었을 때 바로 실행으로 들어가야 되겠다 싶어 알파벳자석을 사 줬더니

판에다가 6개의 단어를 하나하나 붙여놓아 재미로 만나고 있는 중입니다.

작은 아이도 노래를 불러가며 하고 있는데, 무조건 외우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즐겁게 놀이로 생각하나 보아요.

 

요즘은 출판사에서 책들이 쏟아져나온다는 걸 느끼는데 북스에서 건진 행복한 책이었습니다.

작가가 어떻게 이러한 생각을 했을까라며 신기할 정도로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북스의 다른책들도 궁금하여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