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인 유럽 / 동양북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 요즘~ 예전처럼 마음이 들뜨거나 설레는 마음은 사라진 지 오래다.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학창시절엔 교회 다니는 친구들 따라 촛불 들고 동네를 다니며 캐롤을 불렀던 적도 있고 영화를 보거나 친구들과 모여 밤새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겨울바다가 낭만적이라며 여행을 가기도 했었는데 그런 기다림이 없어서 그런지 최근엔 크리스마스에 대한 느낌은 크게 들지 않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인 유럽>이란 책을 읽다보니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상상만으로 무척 행복해진다.

 

 

사실 유럽을 여행한다는 건 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즐겁기만 할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에 여행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유럽 어느 나라를 가든 거리 곳곳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와 형형색색의 조명을 볼 수 있다. 또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을 들으며 크리스마스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구성은 유럽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모습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크리스마스마켓'이라고 성탄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트리를 아름답게 새운 큰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과 수공예품, 장식품을 판매하는 걸 말하는 것이다.

 

 

 

 

도시의 바쁜 길거리들도 축제 분위기로 옷을 입었기에 크리스마스 기운이 느껴진다. 어디를 가든 화려한 트리가 보이고 골목마다 울리는 캐럴이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준다. 런던의 경우 마켓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따로 열리는 크리스마켓은 몇 개 없다고 하지만 성탄을 완연히 느낄 수 있는 마켓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다.

 

 

성탄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계절 내내 세게 여러 나라의 음식이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마켓들이 있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의 경우는 그 범위가 조금 더 광범위해진다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