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책이라는 것이 다양한 음식을 따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을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을 하면 지역 음식을 먹다보면 그 지역의 기후나 역사 더 나아가 문화까지 배울 수 있다는 점인데 <팔도밥상 어린이 요리책>은 그러한 부분을 지역별로 묶어서 대표적인 음식을 소개하고 그 음식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려주는 책이다.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은 경기도의 주먹밥과 막국수, 서울 팥빙수, 규아상 그리고 황해도의 행적, 평안도의 평양냉면, 제주도의 오메기떡 등 각 지방의 대표요리 20가지를 만날 수 있다. 어른들의 요리책에서 보는 방법하고는 다르게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팔도밥상 어린이 요리책>이 도착하던 날 마치 자신을 위한 요리책을 만난 것처럼 무척 좋아하는 딸아이~ 기회는 이때다 싶었을까? 책을 보면서 선택한 메뉴는 주먹밥 그런데 책에 나와 있는 주먹밥 말고 조금 특별한 주먹밥을 만들어 준단다.

 

 

 

먼저 아이가 필요하다는 재료를 사다주니 알아서 혼자 만들어 본다기에 옆에서 열심히 사진만 찍었다.

 

 

 

흰 쌀밥이면 색이 예뻐 보일 수 있지만 현미만 먹기 때문에 흰쌀이 없어서 그냥 평소 먹는 잡곡밥으로  준비하고 기본으로 밥에 소금이랑 참기름으로 밥에 양념하고 만들기 시작~

 

 

 

 책에 나와 있는 방법대로 만들라고 했더니 그건 많이 만들어봤기 때문에 조금 색다르게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는 딸아이~ 길쭉하게 만든 주먹밥에 베이컨을 돌려 말아주고 김도 비닐에 넣어 부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위로 갈라서 조금씩 묻히는 딸아이~

책에서 본 주먹밥이랑 조금 다르게 만들어보기는 했지만 어린 아이들도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주먹밥~ 단순하게 요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밥과 관련된 다양한 음식 유래담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