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생물학

제목처럼 이 책은 실생활에서 우리가 궁금해 하는 질문들의 답을

생물학적 지식을 통해 친절하게 알려준다

우리 아이는 피망이라면 딱 질색합니다. 어른이 되면 음식 가리는 버릇이 없어질까요?

미각이라는 것도 어쩌면 기억인지도 모릅니다.

기억은 복잡하게 쌓이고 변화하며, 비록 그것이 쓰라린 것이었다고 해도

어느새 나와 화해하게 마련인 것...이라는 식으로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뜻박의

사실을 알게 되엇습니다. 피망의 씁쓸한 맛은 폴리페놀이라는 식물성 화학 물질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함유량은 품종 개량으로 낮출 수 있답니다.

요즘 시장에서 팔리는 피망은 먹기 좋게끔 껍질을 얇게 개량하고 쓴 성분을 줄인 거라고 합니다

뭐야, 그런 거였어? 기억의 변화를 너무 미화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