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책 심리학자의 부모공부 <표현해야 사랑이다>에요.
책을 펼치고 읽어내려가면서 정말 손에서 책을 놓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때마다
진심으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전 몰입해서 읽게 되었어요.
그리고 책 속에서 전해주시는 말씀 하나하나가 진짜 마음속 깊이 파고들어서
책을 읽으면서 난생 처음으로 글 써주신 심리학자분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저자 심리학과 이민규 교수님을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 보게 될 정도로
이 책은 저에게 많은 뉘우침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주었습니다.

먼저, 마치 티비에서 3부작으로 구성된 멋진 강의를 보고 듣는것처럼
1부 why - 감성 소통, 왜 중요한가
2부 what - 행복한 관계, 무엇이 다른가
3부 how - 사랑의 표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이렇게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과 소통을 잘 해야만 하는것이 왜 중요한가를 알려주고
행복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점이 다른지를 알려주고
그리고 우리가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깨닫게 되고 마음이 움직이게 만들어 주어서
점차 저에게 마음의 안정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주었어요.

 

 

1부에서 감성 소통이 왜 중요한지를 절실하게 깨닫게 해 주었는데요.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가 없고
말의 내용은 생각처럼 중요하지가 않고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긍정적인 감정전이를 일으키지 못 하면
아이에게 해 주는 부모의 "좋은 말"이라고 생각되는 조언들이
아이에게는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가 될 수 있다는것이에요.

즉, 아이가 뭔가 잘 못 했을때 아무리 아이를 위한
도움이 되고 좋은 말씀이고, 옳은말이라 하더라도
"꼴 보기 싫은 사람이 하는 틀리지 않은 옳은말"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것!
그러니 사춘기 아이들은 이런 잔소리가 당연히 듣고 싶지도 않고,
행동교정은 커녕 반성의 기미도 없이 반감을 드러내는겠죠.

그래서 가족을 위해 평생 죽어라고 일을 했는데도
노후에 자식들로부터 "우리 아빠가 최고야" 라는 말을 듣지 못 하는
아버지가 많다는 말씀에 저도 모르게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어요.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춘기 자녀들은 부모가 짜증나는 표정에, 신경질적인 말투로
틀리지 않은말, 구구절절 옳은 말인 잔소리를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효과도 없고 관계는 더더욱 악화된다는것이 정확하게 이해가 되었구요.

메세지를 전달할 때에는 어떤 눈빛과 표정인지와
목소리가 너무너무 중요하다는것을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전 상대에게 받은대로 돌려주려는 인간의 심리인
정말 막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상호성의 원리가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아이들이나 배우자, 또는 부하직원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점검해 봐야 한다는것입니다!!!

아이들이 나를 안 좋아하는것 같고, 배우자도 나를 안 좋아하는것 같고,
회사 동료나 친구들도 나를 안 좋아하는것 같다면?
그것은 자신이 그들에게 좋아한다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 했다는 뜻이에요.
가족이건 상사나 고객이건 상대방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마음이 전달이 되면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 없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가 있게 되므로
상호성의 원리는 관계와 소통의 가장 강력한 자연법칙이라는것이 놀라웠어요.

자녀가 부모의 말을 잘 듣게 하고 싶다면?
사랑받고 싶다면? 존중받고 싶다면?
그러면 부모가 먼저 좋아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법에 대해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연습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네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남겨줘야 할 최고의 유산이 즐거운 추억이라는것과
함께 밥 먹고 싶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는것.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것은 결코 그냥 이루어지는것이 절대 아니라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노력해야 하는 기술이고 예술이라는 말씀 마음속 깊이 새겨두었어요.

 

 

 

2부에서는 행복한 관계는 무엇이 다른지...
끌리는 부모,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내부에서 찾는다는것입니다.

상대방 탓만 하면서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으려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네요.

즉, 어떤 문제든 절반의 책임은 나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다보면 지혜로운 해결책을
더 많이 찾는다는것을 실제 경험과 상담 사례등으로 설명해 주셔서
재미있으면서도 이해가 잘 되고 공감도 잘 되었어요.

또, 가족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가족을 마치 잠시 머물 귀한 손님인것처럼 생각하고
기대치 위반으로 상대를 감동시키라네요.

어렵고 거창한것이 아니라 작은 일로 가족의 마음속에
감동의 흔적을 남겨 줄 수 있고
자녀를 미리 칭찬하면 나타나는 효과,
즉 긍정적인 기대를 하면서 그것을 자꾸 표현하다 보면
결국 상대방이 기대하던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 피그말리온 효과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알려주었어요.

 

 

3부에서는 사랑을 어떻게 실천하고 표현할 것인가?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선택하라고 하네요.
즉 자신이 원하는 삶과 미래를 위해 즉시 실천하는거에요.

가령, 20년, 30년 후, 늙고 병든 내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자식은 그런 나를 어떻게 대할까? 미리 예측해 보기입니다.
지난 삶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가끔 하던 일을 멈추고
미래로 미리 가서 나는 자녀와 배우자,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의 존재로 기억될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요.

만약, 부하직원에게 인정받는 상사의 모습이고 싶다면?
치매에 걸린 자신을 그래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아이이길 원한다면?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 먼저 그들에게 대하는 태도,
시선, 표정, 말투, 심지어 선택하는 어휘까지도 모두 다 다르게 행동해야한다는것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 느끼고 방법을 터득해나가게 해 주네요.

그리고 자녀에게 주어야 할 가장 좋은 선물은?
아이들의 아버지를 존경하는것과
아이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는것!
자녀에게 부부의 사이좋은 모습
바로 엄마와 아빠가 이렇게 사이좋게 지낸다면
이것 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고 합니다.

또, 부모님이 가장 고맙게 느껴질때는
부모님이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을때라는것이 놀라웠어요.
어떤 사람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거리를 좁히는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을 담아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것이랍니다.

자녀와의 갈등 해결에서도 최고의 해결책이 바로 진심이 담긴 사과이며
이렇게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로 갈등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기 어려워한다는거에요.

아이들에게 서운하게 했던 일이 없는지 물어보았을때,
자신은 그런적이 없다고 아이들 말을 반박하거나 변명을 하려 들지 말고,
진솔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을 담아 사과를 하면
그 순간 모든것이 풀리고 마음이 평화로워진다고 하니
감성소통을 하기 위해 사랑을 표현하고 공감하고 사과하는
노력을 하고 표현하는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확실하게 깨달았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것,
오늘이 살아있는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미루지 말고 바로 지금 당장 실천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이민규 교수님의 부모공부 10계명이 너무나도 좋아서
읽고, 또 읽고 몇번을 읽었는지 몰라요~
머릿속에 다 외워버리고 싶은데 외워지지 않는것이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구요.
책 한권을 다 읽고 나서 소파 한 켠에 두고 매일매일 앞 부분부터 다시 펼쳐 읽기 시작했어요~
그 정도로 한줄 한줄 적어주신 말씀이 공감이 되고 가슴에 남아서 정말 좋았어요.

아마도 이민규 교수님의 실제 부모님과의 이야기와
아이를 키우신 경험에서 시행착오를 겪으시면서 터득하신 이야기라서
더욱 더 공감되고 몰입되면서 마음의 변화와 안정을 주었고
저 스스로 깨우침을 느끼게 만들어 주시니 행동의 변화까지 이끌어 주시는것 같아요.

이론적인 용어 설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론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심리용어를 알게 되어 더욱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졌구요.
어쩜, 이렇게 이해가 잘 되도록 비교와 예시를 잘 들어 설명해 주시는지..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제가 정말 상담을 받고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구요.
이민규 교수님이 쓰셨다는 다른 책들도 모조리 다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행복한 가족은 소통이 다르고,
끌리는 부모는 표현이 다르다니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옳은말만 하지말고 좋아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사랑을 많이 표현해주고 문제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자녀에게 긍정적인 좋은 부모가 되어 자녀와 배우자와 감성소통이 이루진다면
가족의 행복은 저절로 따라오는것이니 부모인 내가 먼저 노력하고 실천해야겠어요.
이렇게 자녀와의 관계에서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니
좀 더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아이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구요.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지더라구요.

저 역시도 아이를 낳고 엄마가 처음 되었기에 이렇게 늘 공부하며 배우고 노력하는데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는 최고중에 최고책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깊이 의식하지 못 하면
선의를 가진 부모들도 얼마든지 아이를 비난하고 꾸짖고 무시하고 상처를 준다는것!

 

그래서 심리학자의 부모공부< 표현해야 사랑이다>는
부모라면 반드시 꼭 읽어야 할 정말 도움 많이 되는 부모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어
꼭 꼭 읽어보시라고 자신있게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