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살, 나의 첫 사춘기입니다.

예전에는 중, 고등학생 시기를 사춘기라 했는데
요즘은 아이들 성장이 빨라져서 그런지
초등학생들의 이른 사춘기가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

실제로 요즘 아이들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보면
외롭다는 둥~ 남친, 여친에 관심 엄청 많고
잘 지내다가도 뭐가 갑자기 삐닥해져 감정 조절 못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이렇게 감정을 다스리지 못 하는 대화가
친구들에게 서로 상처를 주게 되는 상황을 보면
아직 마음과 생각이 준비되어 있지 않는 아이들이
빠른 신체성장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것 같아 걱정스러웠는데.

이번에 [열 두살, 나의 첫 사춘기]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아이도, 부모도 사춘기때 마음이 도대체 왜 이러는건지..
아이들의 진짜 마음 속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해주고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로움을 쌓아주어 너무 좋았어요~

 

 

자신에 대해 잘 알아나가도록 해 주는 part 1
친구들과 잘 지낼수 있도록 해 주는 part 2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동기를 찾아주는 part 3
부모님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알려주는 part 4
이렇게 아이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부모님과 친구들과 올바르게 소통하며 잘 지내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동기를 찾는 방법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고 조언해 주는
책으로 사춘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을 오랫동안 가르쳐오신 대마왕쌤께서
아이들의 고민을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대화형식의 이야기에서 아이는 공감도 되고 위로가 되어
완전 몰입해서 읽으며 마음이 안정된다고 하더라구요.

몸과 마음이 성장하면 자신감도 생기지만 불안감도 생기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고맙기도 하지만,
간섭하는것 같아 불편한 감정도 생기고
마음대로 하고 싶긴 한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생기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 하는것 같고
몸과 마음이 변하는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인정하기 쉽지 않은 사춘기 시기...

우리 어른들도 이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며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했으면서
왜 그 시절을 다 잊어버리고
아이들 마음을 몰라주는지...
[열 두살, 나의 첫 사춘기]를 읽고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자신이 잘 하는것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는것과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고 연습할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것,
그리고 못 한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기죽지 않을 용기가 필요하다는것과
한 두해 안에 성과가 없어도 괜찮다는 배짱도 필요하다는것을 배웠어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자아를 찾아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도 심어줍니다.

 

 

여자친구, 남자친구 사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
왕따 당하는 아이들의 고민..
절친을 만들거나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고 싶기도 하고
친구들의 이런 저런 마음을 대마왕쌤께서는
하나하나 다 이해해주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가 지혜롭고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요~

사실, 전 엄마이다 보니 아이가 이성친구를 사귀게 되면..
혹시나.. 음... 어른들이 으례 걱정하는 아이들의 호기심때문에 실수 하면 어쩌나...
그래서 아이가 이성친구를 사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스러웠는데,
대마왕쌤께서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어른들이 걱정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가장 중요한 대처법을 설명해 주면서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이성교제를 이끌어 가도록
올바른 태도를 알려주셔서 느낀점이 많았어요.

부모라는 이유로 무조건 걱정하고 안 된다고 강조하는것보다는
이성에 관심이 많아지는 사춘기 아이들의 여러가지 마음을 이해해주고
걱정이 된다면 아이들이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혜로운 방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멘토가 되도록 노력하려구요.

사춘기가 되면 달라지는 친구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어른으로 자라는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려주고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사춘기시기에 느끼는 복잡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다독여 주어서 참 든든합니다.

 

 

그리고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공부가 힘들어지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요~

 
[열 두살, 나의 첫 사춘기]는 아이의 진짜 속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서
저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아이 역시도 혼란스러운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알게 해 주고
모든 상황이 어른이 되는 과정으로 자연스러운것이라고 다독여주는
대마왕쌤의 따뜻한 마음에 굉장히 위로가 많이 되어
뭔가 마음이 안정되고 좋았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고민은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기에
자연스러운 성장통으로 아이도 부모도 함께 받아들이면서
다만 아이가 덜 힘들어하고 아파하지 않도록
이렇게 좋은 책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지혜롭고 슬기롭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서
마음속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해 주는 소중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