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이제 중년의 남성의 문제만이 아니다. 탈모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젊은 여성들의 탈모도 증가하고 있다. 나 역시 머리숱이 많다고 생각했었지만 점점 여러 두피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탈모에 관한 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이 책은 두피와 모발을 위해 매일 하는 샴푸. 하지만 잘못된 샴푸 선택과 샴푸법으로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매일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주는 것이 바로 샴푸이기 때문이다.

​

이 책은 총 5part로 구성되어 있다. 1part에서는 먼저 모발의 상태를 확인한다. 내가 겪고 있는 문제점을 바로 만날 수 있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서, 푸석푸석해지고 가늘다는 것,. 점점 머리카락이 얇아지더니 미용실에 가면 머리카락이 너무 얇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두피 상태나 모발 상태, 유전 요인과 체질 요인에 대해 질문 사항에 체크하며 머리카락의 건강을 진단해볼 수 있다.

​

part2에서는 머리카락을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다룬다. 샴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는 '노푸'가 유행할 만큼 샴푸에 포함된 유해 성분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100% 천연샴푸다, 두피에 좋은 샴푸다, 탈모 개선 샴푸라고 광고들은 하지만 오히려 유해성분을 고객들이 알 수 없게 기재하거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상태를 악화시키는 샴푸가 많다. 그래서 샴푸의 전성분을 통해 어떤 성분이 유해 성분인지 확인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 예를 들어 샴푸의 '라우릴설페이트'라는 성분은 어떤 성분으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탈모에 이를 수 있게 하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샴푸, 가끔 전성분을 확인하기는 하지만 각각의 성분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유해 성분인지 알 수 없었는데 피부와 인체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샴푸 성분에 대해 알려 준다. 특히 샴푸뿐 아니라 린스, 트리트머트, 스프레이, 왁스, 탈색과 염색이 두피를 악화시키는 또다른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part3에서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샴푸의 올바른 사용으로 탈모를 예방하는 샴푸법에 대해 다룬다. 샴푸 횟수에 대한 논란도 있다. 매일하는 샴푸의 횟수가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하루에 한두 번은 샴푸를 해야 탈모를 예방하는 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을 비롯한 다른 책에서도 하루에 한 번 샴푸는 기본이라는 것을 알려둔다. 매일 세수하고 이를 닦는 것과 같이 반드시 매일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 두피의 증상에 따라 자신의 두피 형태가 건성인지 지성인지, 문제성인지에 따라 샴푸 횟수와 관리 방법을 도표로 정리했다. 그리고 세안을 할 때도 탈모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헤어라인 세안 및 샴푸법도 그림을 통해 배워볼 수 있다. 짧은 머리와 긴 머리에 따라 샴푸를 하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두피 건조법, 빗질하는 법도 단계별과 그림과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part4에서는 건강한 모발을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내가 겪고 있는 문제점은 두피에 열이 많아 손도 델 수 없을 정도로 아를 때가 있다는 것이다. 두피가 화끈거리고 아프기 시작하면서 머리숱도 적어지고 여러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part4에서 두피 열을 내리는 여러 방법, 두피 열의 자가 진단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part5에서는 풍성한 모발을 위한 식단을 제안한다. 탈모에 좋다며 검은콩을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백질만으로 모발이 나기는 어렵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탈모 관리에 졸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분류하고, 중금속, 수은, 납, 알루미늄을 해독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했다. 특히 비듬이 많으면 어떤 영양분의 부족이 의심되는지,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 원형탈모증, 두피 뾰루지나 염증, 보발의 건조 등 여러 증상들이 어떤 영양분이 부족할 시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자가 진단법부터 샴푸법, 건조법, 생활습관과 식단까지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