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공부할 때는 더 힘들었다. 처음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을 공부할 때는 그야말로 멘붕. 기본적인 것은 안다고 전제하에 이뤄지는 강의에서 나는 어디에 뭐가 있느니 몰라 참 많이 헤맸다. 그래도 실기 시험에 나오는 것 위주로 강의를 듣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니 자격증 시험을 볼 때는 쉽게 할 수 있었다.

 

문제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 한동안 관련된 작업들을 하지 않다 보니 배웠던 것들이 초기화되었다는 점.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책을 봐고 기억이 가물가물. 다시 왕초보가 돼버린 느낌이었다. 필요할 때 찾아보는 것도 한계가 있고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미이었는데 '현장밀착형 입문서'인 이 책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선택했다.

 

이 책은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그러니까 실무에서 사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담은 책이다. 바쁜 직장인들은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힘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은 실무 예제를 중심으로 해서 필요한 기능을 바로 찾아 쓸 수 있게 핵심기능을 모아 놓았기 때문에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무중심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왕초보에게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독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기본을 다지는 동시에 쉬운 개념 설명, 단계별 과정도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따라만 한다면 왕초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엑셀 2016, 파워포인트 2016, 워드 2016, 한글 NEO 3part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으로 '원노트로 한 걸음 더'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무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업무 효율성을 올리는 엑셀,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에 많이 사용하는 파워포인트, 일상 업무에서 많이 사영되는 워드와 한글 등 문서 작성까지 이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학습 목표나 개념을 한누에 보기 좋게 정리했다는 점, '바로 통하는 TIP'에서는 실습 중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정리해 주고 있다는 점 등 보기 편한 편집도 마음에 들었다. 필요할 때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찾아보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제목 그대로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현장밀착형 입문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