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럽의 전설을 바탕으로 신비로운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제목을 보면서 왜 하필 바다표범일까 생각했는데 셀키라고 불리는 바다표범과 관련된 전설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외딴 바닷가에서 엄마랑 아빠랑 셋이서 살고 있었다. 한 번도 수영을 배운 적이 없어도 수영을 잘하던 아이의 비밀이 밝혀진다.

아빠는 배를 타고 고기를 잡러 가고, 엄마는 집안일을 하고, 아이는 엄마를 도와 드린 후 바다로 다시 수영을 하러 가곤 했다. 커다란 고기 떼는 아주 먼 곳에 있어서 멀리 나가야 했던 아빠는 며칠씩 집을 비웠다. 엄마랑 아이는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아빠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

아이는 엄마가 한 번도 바닷속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바닷물에 발을 담근 적이 없는데도 바다에 대해 다 알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아이의 물음에 어부의 아내는 헤엄을 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하루는 엄마랑 아빠가 포도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든 날 잠이 오지 않던 아이가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아빠가 방에서 나와 창고로 들어가 반짝이는 꾸러미를 들고 집으로 들어온 것이다. 아이는 아빠가 바다로 나가자 아빠가 가져온 반짝이는 물건을 찾아보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