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ny K Stein을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Dear Dumb Diary에 대해서는 선택의 고민은 필요없는 듯 하네요^^ 이 시리즈의 작가가 바로 Jim Benton이거든요.

프레니는 한글번역본으로 있는데 아마 이 시리즈도 다는 아니어도 번역본이 있을 듯 해요. 요즘은 웬만한 인기있는 원서들은 바로바로 번역본이 나오는 분위기라서.^^

지금은 12권까지 나왔다는데 요건 9권 셋트. 미국애들은  이 시리즈를 DDD라고 한다네요.^^

 

울 딸이 Wimpy Kid가 재미있다고 몇 권 읽더니 아무래도 남자아이들 이야기라 조금 시들해지더라구요. 남자애들이 Wimpy Kid에 빠진다면 여자친구들은 아무래도 Dear Dumb Diary죠.ㅎㅎ. 프래니 주인공인 초등연령이면 DDD의 주인공은 중학생이예요.

 

사춘기에 들어선 Jamie가 연적이자 최고의 라이벌인 Angeline과  벌이는 신경전은 학교 다니던 시절을 생각나게도 하네요. Hudson에게 더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모습, 외모에 대한 질투, 우정과 사랑사이의 갈등, 가족애 등등 Jamie의 일기장을 통해 많은 고민들을  나눌 수 있지요. 물론 결코 심각하지는 않아요. Jim Benton은 심각한 것 보다는 유쾌하고 시니컬한 유머를 훨씬 즐기는 작가인만큼 삽화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페이지는 조금 많은 듯 하지만 그림보는 재미에다 일기장 훔쳐보는 재미까지 더해서 부담이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