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에 훤해지는 역사'는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역사와 철학등 인문학 분야의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유명한 남경태 교수의 따끈따끈한 최근작이다. 택배로 도착한 책을 뜯으면서 보니 2013년 1월30일 초판발행! 발행한지 한달 남짓인데 리뷰도 벌써 많이 달리고.. 인기작가임은 분명한 듯!  이 책은 새롭게 쓴 것은 아니고 이전에 썼던 칼럼이랑 기고했던 글들을 모은 것이라고 하는데.그렇기 때문에 조금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오히려 좋다.  

 

이 분이 번역한 비잔티움 연대기는 재미난 환타지인줄 알고 덥썩 집었다가 진짜... 허걱! 그 두께와 방대함에 놀라 차마 시작 할 수 없었지만 종회무진 시리즈 3권은 참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었던 기억이다.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으면서 세계사 공부가 한 참 된 무지한 나로서는 그냥 읽기에는 소소한 기억들이 모자란 탓에 저자의 다른 역사서인 종횡무진 동양사와 종횡무진 서양사2권, 종횡무진 한국사 이렇게 4권을옆에 끼고 시작해 보았다. 시사적인 사건을 역사로 풀어보는 이야기라나 할까.. 그건 왜 그랬을까.. 라고 가끔은 궁금해 했던 사건들에 대한 이해 덕분에 조금 유식해지는 느낌.. ㅎㅎ

 

서문에 저자가 말한 것 처럼 모든 시사의 배후에는 역사가 있다. 그러나 시사와 역사는 한 몸인 셈! 역사에 관한 지식이 있는 편이라면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충분한 책이다.

목록과 저자 이름만으로도 주저없이 고르게 된 책인데 내용 역시 재미나다. 밑줄도 그어가면서 오랜만에 해보는 공부같은 책 읽기. 한참을 환타지에만 빠져있던 내게 간만에 내리는 인문학의 단비다.^^ 책꽂이에 꽂아 두고 아이들에게도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다.

 

목차

CHAPTER1 인문학의 시선으로 보는 정치

CHAPTER2 역사에 숨은 경제

CHAPTER3. 비판적 관점에서 보는 사회

CHAPTER4. 동.서양이 공존하는 국제

CHAPTER5.성찰과 통찰의 문화

CHPATER6. 반성을 위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