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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취향 만화가 '마르잔 사트라피'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림을 잘 그린다고 말하기는 조금 곤란하지만

그래픽 노블의 힘은 이야기에서 나온다고 믿느 나로서는

내용의 분위기에 맞는 그림이면 일단 OK다.

 

페르세 폴리스를 통해서 이란의 역사와 사회상을

어린 아이의 눈으로 그려냈다.

당시의 사회 상황과 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들이 겪어야 했던

험난한 시간에 대해서 솔직하고 유연하게 표현한다.

그녀의 수작이라고 평가된다.

 

자두치킨에서는 한 남자의 인생을 통해서

자칫 진부할 수도 있었을 사랑,인생이라는 주제를 말하기 위해

교묘한 방식으로 시간을 꼬아 버리며 독특한 전달방식을 선택.

마지막 장을 다 읽고 나면 다시 첫 장을 펴 보게 만든다.

 

바느질 수다는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평을 할 수는 없지만

이제껏 읽어온 작품으로 미루어 보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만화라는 매체를 단순한 아이들 놀이로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