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것마다 다 사고싶어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과 엄마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책을 보면서 정말 우리집 이야기구나하면서 많은 공감을 했답니다.

 

책은 빨간오토바이장난감을 사고싶은 피콜로와 더 이상 필요없는 장난감은 안된다는 엄마의 모습을 담고있어요.

 

그림들이 정말 재미있고도 사실적으로 그려져있어요.

마트에서 엄마가 빨간오토바이를 안사주고 미련을 못버리는 눈초리...

엄마가 안사주자 자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피콜로...

물건을 구입하면서 아저씨가 아마 와이프에게 물어보고 있는거겠지요?

물건을 아무데나 놔두자 째려보는 점원...

너무 재미있어요.^^

 

돈이 없으면 플라스틱 카드로 사달라고도하고..

왜 비싸지도 않은데 안자주냐 우리가 가난하냐?

끝내는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아서 안사준다면 고집까지 부리네요.

엄마가 돈이 없으면 자기 저금통을 털어서 준다는 말에 엄마가 기뻐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걸로 자기 장난감을 사주라네요.ㅋ

피콜로와 말씨름을 하면서 엄마는 땅이 꺼지게 한숨을 내쉬네요.

지금 필요한게 두통약인가봐요...

 

책 뒤쪽에 다양한 부록들을 실어주고 있어요.

그 중에서 그림을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것은 무엇이 있는지도 이야기해보고

돈으로 살 수 없는것을 찾아보고 이야기해보게도 하네요.

 

 

울 예솜이도 이것저것 이야기 하면서 다짐을 하더군요.

집에 마트에서 고집피우면서 사다논 장난감들이 방치되어있는것들이 있거든요.

앞으론 필요없는것을 사달라고 징징거리지 않겠다네요.
과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책이 너무나 재미있어요.

책의 내용을 다 소개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처음부터 부록 끝까지 읽으면서 저희 신랑이랑 배꼽잡고 웃었네요.ㅋ 그리고 마트의 상술들...

정말이지 아이들이란 참 생각하는게 고차원인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좋은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였네요.

물론 엄마에게도 어떻게 하면 보채는 아이들을 현명하게 설득할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줘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