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한 변화, 수프 가게에서 배우다 - 뉴욕 뒷골목의 수프 가게 _ 스토리매니악

'성공'의 핵심요소는 무엇일까? 성공을 논하는 책들을 보면, 그 요소로 들고 있는 것이 무지 많다. 이 책 보면 이게 맞는 것 같고, 저 책 보면 저게 맞는 것 같고. 이런걸 보면 성공에는 반드시 '이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 듯 하다. 각기 주장하는 요소들을 배우고 익히고 활용해서, 자신만의 성공 요인을 만들어가는 수 밖에는 없겠다.

 

이 책 <뉴욕 뒷골목의 수프 가게>는 '수프'라는 소재를 통해 성공과 리더십을 이야기 하고 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맛을 만들어내는 수프처럼, 성공을 위한 다양한 재료들을 살펴보며 성공에 대한 키워드를 일러준다.

 

저자는 성공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사람>을 들고 있다. 같은 재료, 같은 레시피로 수프를 끓여도 각기 맛이 다 다른 것은, 그 수프를 끓이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프를 만드는 사람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최고의 맛있는 수프가 나오기도, 그냥 밋밋한 수프가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비유를 매각의 위기에 처한 수프 회사에 적용하여, 회사의 조직원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회사를 살릴 수 있을지를  논하고 있다.

 

이야기는 소설 형식이다. 수프 회사 CEO로 취임한 <낸시>가 우연히 최고의 맛을 내는 수프 가게에 들러, 회사 회생을 위한 조언들을 듣고 이를 통해 회사를 변모시키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야기가 진행 되는 과정에서 일과 조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성공 키워드들을 풀어 놓는다. 긍정적인 마음가짐, 서로간의 신뢰, 감사하는 마음, 뜨거운 열정 등, 회사를 근본부터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말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이야기 전반에서 말하고 있다.

 

이야기를 보다 보면, 성공을 위해 바라보는 우리의 시점이 상당히 잘못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보통 조직이란 곳에서는, 수프에 들어갈 신선한 재료만을 생각하듯, 기술적인 면에서만 성공을 제어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을 한다. 과거의 단순한 사회에서는 그러한 일들이 어느 정도 먹혔을지는 몰라도, 지금의 변화무쌍한 환경에서는 재료 보다 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들을 잘 짚어주고 있다. 성공이란 단지 외부적 요인만이 아닌, 누가 하느냐, 누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하느냐에 따라 좌우 된다는 기본적이면서도 냉철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내용들은 어찌 보면 상당히 추상적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실체가 없는 것들이다. 때문에 대다수의 기업들이 상당히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 그 내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더라도, 쉽사리 그 내용을 회사 안에 뿌리내리게 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이 책의 이야기를 읽어 본다면, 그 중요성과 더불어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필요한 의지의 충전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성공의 비밀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있다. 지금의 위치에서, 지금의 환경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것도 결국 '자신'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자신을 변화 시키고 주위를 변화 시킬 줄 알아야 한다. 그 간단하면서도 깊은 진리를 이 책이 보여주고 있다. 내면의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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