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소셜>이란 단어가 대세가 된 느낌이다. 소셜을 하지 않으면 뒤쳐지고, 소셜을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만 같다. 너도나도 소셜 소셜을 외치며 흐름에 동참하는 것 같다. 이 책 <오픈 리더십>을 보니, 이제 경영에서도 소셜이 일으킨 흐름에 편승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이 책은 소셜 테크놀러지가 촉발한 <개방>이라는 흐름 속에서 개인과 조직이 나가야 할 방향을 일러준다. 기존의 통제 중심의 조직에서 소통과 협업이 중시되는 조직으로의 변화, 바로 그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오픈 리더십이라 명명하고, 소통과 협업이 중시되는 조직과 개인의 역량을 위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저자는 비즈니스 환경이 변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통제의 시대가 저물고 개방의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말하며, 그것이 주는 의미에 대해 2~3장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변화에 맞추어 리더십, 마케팅 전략, 조직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한 오픈리더의 양성과 저자 나름의 소통과 공유의 전략을 담아내어 구체적인 실행 전략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개방이라는 핵심에 맞추어 소셜 테크놀러지의 이용을 선두로 한 다양한 방법들을 말하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나 유투브 같은 소통의 창구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것들이 기업 환경에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단지 방법적인 면 뿐만 아니라, 그 기술들의 일선에서 기술의 효과를 경험했던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기업의 사례들도 들려주고 있어 그 변화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해준다.

조직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 전략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대략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나름의 적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약간 서구적인 관점에 치우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대략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기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실제 사례로 <시스코>, <델>, <베스타바이>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서 저자가 말하는 오픈 리더십이 어떤 영향과 이익을 주는지를 볼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저자의 주장에 상당히 신뢰가 가는게 사실이다. 물론, 전체적인 부분이 아닌 일부의 내용을 보는 듯도 하지만, 그 사례 하나하나가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세상의 변화 속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에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 저자가 말하는 <개방>에 대한 부분은 이제 누구나가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 같다. 저자가 들고 있는 오픈 리더십의 기본 원칙인 진정성과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소통과 공유와 협업이 이루어지는 리더십을 하루 빨리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Go - http://blog.naver.com/storymaniac/40140463871

쉘린리오픈리더십, 쉘린리, 한국경제신문사, 스토리매니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