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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여행은 제 마음을 한 겹 벗겨놓고 뭔가를 좀 더 진실하게, 더 절실하게, 더 아름답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런 여행책들도 그렇습니다.
작가들도 그런 걸까요? 여행기 중에서도 잘 된 여행기들은 실제 내가 여행을 갔던 것처럼 내 마음에 화학작용을 일으킵니다.

청명한 오늘의 가을하늘을 무심코 보고 있으니, 무작정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이니 더욱 그런 여행책이 땡기네요.
다른 분들은 오늘 하늘을 보시면서 그렇지 않으셨나요?

만약 그러셨다면 좋은 책 나눠 읽어요. 행복한 여행책, 눈물나는 여행책... 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