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

2009-07-26(일) 오후 5시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깜짝상영작이 공개되었다. 영화제 공식 초청작 외에 별도로 기습적으로 공개되는 깜짝상영은 매년 두 세 작품씩 진행되어온 부천영화제만의 색다른 이벤트.

첫 번째 상영작은 국내 최초로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를 연속 히트시키며 충무로 흥행메이커로 떠오른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의 타이틀 롤은 <추격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하정우가 맡아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국가대표>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일주일 먼저 부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스키점프라는 독특한 소재와 흥행감독, 스타배우가 만나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부천영화제를 통해 어느 정도나 입소문을 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번째 작품은 스티그 라르손의 동명의 추리소설을 영화화한 <밀레니엄>이다. 이미 소설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화제작이어서 <국가대표> 못지않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닐슨 아르덴 오플레브 감독의 <밀레니엄>은 유명 가문의 손녀가 살해되자 그 범인을 추적해나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영화제 측은 “무서운 흡입력과 마성을 지녔다는 원작의 평가를 넘어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밀레니엄>의 깜짝상영은 26일(일) 오후 5시 부청시청 상영관에서 공개된다.

http://www.pifan.com/ticket/02_ticket.asp?sc_date_info=20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