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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우는 대화」본문 中 part 11. 구스타프 6세 - 21페이지
윤종현 저 | 어드북스 | 2011.02.20

경주 서봉총 금관을 발굴한 구스타프 6세

1926년 경주역 확장 공사 때 인근의 무덤을 발굴하였다.
당시 유명한 고고학자였던 스웨덴의 황태자 “구스타프 6세
” 가 발굴을 주도했었는데, 금관이 나오자 흥분한 나머지 “이제 난 왕이 되지 않아도 여한이 없다.”라고 외쳤다.
이 금관이 나온 경주의 고분은 瑞典(서전) 황태자가 봉황이 장식된 금관을 발굴했다 해서 “서봉총” 으로 이름 지어졌다.
구스타프 6세는 전나무 한 그루를 기념식수 하고 돌아간 후 90세가 되는 1973년에 사망하였다.
몇 년 전 왕이 된 그의 아들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에 왔었는데, 그는 아버지가 발굴하고 그렇게도 좋아했던 금관과 부왕이 심어 지금은 하늘을 뒤덮은 우람한 전나무를 쓰다듬으며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렸다 한다.

동정서약

18세기 말 우리나라에 천주학이 들어왔을 때, 처녀들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본받아 동정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했다.
동정서약이란, 시집가기를 거부하고, 또 시집을 가서 한방에 기거하더라도 순결만은 지키겠다는 약속을 말한다.
한때 미국에서 결혼하기까지는 순결을 지킬 것을 서약하는 동정서약운동이 기승을 부렸다. 그 이유는, 쾌락지상, 물질지상 풍토에서 정신의 가치를 재인식했다는 것과 도덕곡선은 쾌락이 기승을 부리면 필히 하향한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사고의 전환기 현상으로 신선한 충격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