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언제와?
아들이 태어났을 무렵 회사 일이 바빠져 매일을 11시, 12시 어쩔 땐 철야 후 야근을 하고 퇴근하곤 했었다. 이렇게 늦게 들어오는 아빠 덕에 밤 12시 또는 새벽 1시나 되야 잠에 들었던 아들. 일찍 재워도 퇴근 후 조심조심 한다 해도 아들은 여지없이 깨고 말았다.

쩍쩍이이와 쌩쌩이가 ‘악어 등 타기’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갑자기… 휘~익!
“헉, 방금 뭐였지?” 쩍쩍이가 화들짝 놀아 소리쳤어요.

아빠는 바쁘다 바빠!
이제 4살이 되면서 아빠를 더 찾는 아들. 책도 읽어줘야 하고, 같이 블록놀이도 해줘야 하고, 같이 목욕도 해야 하는데, 아빠는 참 자주 없기 일수다.
“아빠! 미워. 나랑 놀아주지도 않잖아!”
“아냐, 아냐! 아빠가 나가서 열심히 일해야 우리 아들 맛있는 과자도 사주고, 장난감도 사주지.”
“그런데 왜 나랑은 안 놀아줘!”
나름 회사와 가정에서 줄타기를 잘해보리라 다짐했지만 이럴 땐 참 답답하다 싶다.

“우리 아빠야.” 콩콩이가 으스대며 말했어요.
“아빠가 가슴을 치면 엄청 큰 소리나. 최고야!
나도 어른이 되면 꼭 우리 아빠처럼 될 거야.”

나도 아빠처럼 컴퓨터 잘하는 사람이 될 거야!
대부분 아빠들은 어쩔 수 없이 바쁘고 바쁘다. 이 책의 주인공 쩍쩍이 아빠도 참 바쁘다. 하지만 쩍쩍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아빠의 비밀(?)을 알고 나서는 아빠를 더욱 존경하고 사랑하게 된다. 바로 로스 콜린스의 <우리 아빠가 제일 멋져!>라는 책이다. 세상 모든 아빠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들아, 오늘은 아빠 일찍 퇴근하고 갈게!”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아빠의 존재를 알려줘요, 각자의 일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