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방귀를 뀌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 동안 온 지구 사람들이
뀌는 방귀를 모두 합치면 아마
천억 방은 거뜬히 될 걸.

방귀는 참을 수 없어!
아침에 휴대폰에서 들리는 알람을 들으며 일어난다. 왠지 방의 공기가 탁하다는 생각을 한다. 진짜 탁하다. 셋이서 밤새 열심히 뽕뽕뽕~~ 뿡뿡뿡~~ 했으니 말이다. 아들이 4살이 되면서 내가 방귀를 끼면 발차기를 한다. 이 자식~ 감히 아빠의 권위에 도전해~!!!!

어디서나 뿡!
밤낮없이 뿡뿡!
사람들 낳은 곳에서는 참고 싶어.
하지만…

방귀는 소중한 것이여!
아니 자기들도 뀌면서 굳이 내가 뀌면 자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현상을 가지고 말이다. 그래서 또 찾는다. 방귀를 재미있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책 말이다. 그 책이 바로 윤지의 <대단한 방귀>이다. 밤낮없이 방귀를 잘 뀌는 주인공이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방귀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자네는 보물이야, 보물!
내 방귀를 그토록 칭찬한 사람은
정말이지 처음이야, 처음.

방귀는 재미있어!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꼭 인체의 생리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더 해주곤 한다. 눈물이 왜 나오는지, 콧물이 왜 나오는지, 땀은 왜 나오는지 등 특히 땀에 대해 설명할 때는 한바탕 찐하게 몸싸움을 해주는 거다.
“이봐! 땀이 나오지.”
“뿌우웅~~~~” (발차기 퍽~ 퍽~)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생리현상에 대해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