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제일 쉬웠어요!
3살에 형들 하는 것 어깨 너머로 배워 저 혼자서 한글 완성했다는 나름 천재(?)아빠에게서 태어난 한글 둔재(?) 아들을 위한 특급조치가 필요했다. 희한하게 숫자에만 큰 관심을 보이는 아들이란 말이다. 그래서 찾아보기 시작한다. 어떤 책이 좋을까? 이 책이 좋은가? 아니 저 책이 더 좋은가?

귀신은 이히히히
고양이는 야옹
양은 배에에

교육 아니죠! 놀이 맞습니다앙~
한글을 가르치는 것도 가르치는 것이지만 조금 알게 되었을 때, 혼자서도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을 찾던 중 발견한 책이 바로 솔다드 브라비의 <우리 아기 첫사전 – 소리말>이다.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소리를 엮었다. 아주 쉽고 괜찮은 구성인 것이다. 또한 그림도 귀엽고, 다양한 동물, 곤충, 사물 등을 소리와 함께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좋다. 뭐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이 많았지만 소리와 함께 하니 사뭇 다르다.

물방울은 똑똑
수탉은 꼬끼오
암탉은 꼬꼬댁

아빠 소리 놀이해요!
꼭 책을 읽어준 후 소리 맞추기 놀이를 하면 좋다. 책에 나와 있는 소리와 함께 일상 집에 있는 물건들의 소리까지 말이다. 어느덧 반복학습을 거치고 나니 잘 맞춘다. 하지만 아직은 외워서 맞추는 것 같다. 어서어서 한글로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 아주아주아주 많이 크다.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한글교육에 도움이 되요, 다양한 소리를 배워요,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