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 >

이 책은 아이 인생에 도움이 될 생각과 사고를 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줄만한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사실, 이 책 한 권을 다 읽고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책 별로 안내 된 아이 연령별 아니 학년별 접근 방법이 아니라 추천사와 프롤로그였다.

이미 누구나 알고 있고 뻔한 이야기인 '큰 인물은 독서영재에서 나옵니다' '독서가 학습능력, 지식습득, 인성개발, 감성발달 등에 도움이 되는 통합교육의 한 방법입니다'라는 내용들이 내게 이렇게 기억남는 이유는 아마도 6세, 4세 두 아이에게 이 책에서 소개된 위인전, 명작들이 다소 글밥도 많고 두 아이에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책들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내 아이에게 책을 왜 읽혀야하는지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해야하는지 엄마인 내게 채찍질하기 때문일것이다.

어릴 적 나는 정말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직장동료들이 제주도에 놀러가자고 하면 나는 제주도 여행서를 비롯한 책을 먼저 구입해서 여행계획을 세웠고 인라인을 배우려고 하면 인라인책부터 사고 와인을 마시게 되어도 와인이나 와인잔이 아니라 와인관련 서적부터 사서 볼 정도로 무슨 일에든 책이 우선했다.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내 독서는 늘 아이들의 그림책 읽어주는 것으로 대체되었고 기껏 읽는 나의 책이라고는 아이들을 잘 키우는 육아서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 독서에 대한 욕심도 다시금 생겼다.

내 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이지만 사실 아이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게 책이 아닐까?

노 전 대통령이 책도 읽을 수 없다고 했던 유서가 떠오른다.

책이라도 읽을 수 있었다면 위로를 찾지 않았을까? 마음의 평온을 찾고 인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어쨌든, 난 내 아이의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난 후 내 책을 찾고 싶어진다.

이 책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 잘하게 만드는 한권의 책 으로

발명왕이 된 돌머리 에디슨, 파브르 곤충기, 80일간의 세계일주, 장영실, 어린이를 위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안네의 일기 : 7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한권의 책 으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5소년 표류기, 명탐정 홈즈, 그리스로마 신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로빈 후드의 모험 : 6권 

교우.가족관계를 원만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한권의 책 으로 어린왕자,  소공녀, 마지막 잎새, 돌아온 진돗개 백구, 작은 아씨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빨간 머리 앤 : 7 권

품성이 바른 아이로 성장하게 이끌어주는 한권의 책으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운명의  음악가 베토벤,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 레미제라블, 바보 이반 : 5권 이렇게 25권의 책을 추천해주고 있다.

이미 큰 사람이 되려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전이나 본받고 싶은 사람의 자서전을 읽으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 좋은 위인들을 1차적으로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각 책마다 엄마의 지도법,  아이와 대화할 내용들, 책의 줄거리, 학년별 전달 내용과 책의 저자에 대한 소개까지 책 한권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어서 미리 살짝 읽어두고 자녀에게 해당 도서를 읽게 한 후에 이야기 나눌 때 정말 도움이 되겠다. 특히, 같은 내용의 다른 책들을 많이 알려주어 같은 내용이더라도 연령별 학년별로 어떤 출판사에서 나온 어떤 책을 보면 좋을지 콕 집어 주고 있다. 예를 들면 파브르의 곤충기를 읽힐 때, 1~2학년이라면 을파소의 과학동화 시리즈 중 <똥을 빚는 쇠똥구리>, 파랑새 어린이의 <동화로 읽는 파브르 곤충기>, 3~4학년이라면 중앙출판사나 대일출판사의 <파브르의 곤충기> <파브르의 곤충기 논술> 을 추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