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  나에게 있어서는 듣기만 해도 참 부담스러운 말이예요~! 엄마가 쉽게...오호~! 엄마가 그만큼 영어실력이 되어야겠지 하고 생각하다가 무슨 내용인지 궁금함이 생겼어요. 요즘 영어가 필수언어가 됐잖아요. 해외여행을 가서 그 나라 말을 몰라도 영어 하나만 알고 있으면 여행이 가능한 시대이고, 이미 유치원, 초등학교만 가도 영어는 필수 교육과목이 되었잖아요. 영어에 관련해서 수 많은 교재들과 멀티미디어들 커뮤니티들이 많지만 교재 고르기도 쉽지 않고, 이책 저책 다 사주고 싶지만 경재적인 여건도 어렵구요. 엄마표 영어 성공담을 보아도 나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말이예요. 영어에 자신 없는 엄마들은 아이들 영어교육을 엄마가 한다는건 꿈도 못 꿀 이야기죠. 저 또한 발음도 그렇고 영어수준도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 수준정도 되려나? 그러다 보니 아이가 커가면 커갈수록 영어 사교육비 걱정도 하게 되고, 언제부터 영어공부는 시켜야하며, 영어 학원은 언제 어떤 곳에 보내는게 좋을까 그런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은 보통의 부모들, 특히 워킹맘들에게 하루 10분~20분의 투자로 즐겁게 아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영어교육을 제안합니다. 엄마가 중심이 되어 올바른 영어교육을 진행하는 방법들을 제시하죠.     영어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아이들을 가르치시나요? 학교에서 좋은 점수 맞으라고? 아니면 영어 배워 좋은 대학 가서 좋은 회사 들어가라고? 여기에서는 영어는 목표가 아닌 수단이 되도록 가르치라고 얘기해 줍니다. 언어의 목적은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아닌 '의사소통'이 되어 영어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우리가 영어를 배워 봤어도 문법 배우고 읽기, 쓰기, 문제풀이는 되지만 막상 외국인 만나면 입은 얼음이 되어서 괜히 말 걸까봐 부담스럽고 그렇찮아요.   이 책에서는 좌뇌학습과 우뇌학습에 대해 언급합니다. 요즘 많은 학습지와 학원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암기와 훈련 중심의 좌뇌 학습법으로 진행이되며, 아무리 시각 자료를 동원하더라도 정답이 하나인 구조라면 좌뇌학습이며, 이러한 교육은 훈련과 연습은 되지만 영어를 통한 아이들의 창의력 교육은 거의 불가능하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무조건적인 듣기는 오히려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기에 인풋과 아웃풋이 이루어 져야 합니다. 단순한 나열이 아닌 노래, 스토리, 게임, 퀴즈 등 즐거움의 요소를 가미해야 아이들의 실제적인 말문열기가 가능해요.   이 책에서는 우뇌언어로 진행할 수 있는 즐거운 노래, 스토리, 게임, 퀴즈, 마술놀이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우리 아이들을 이중언어 교육 즉, 영어와 모국어를 익히는 것을 얘기합니다. 첫 영어교육의 순서가 중요한데요 그 처음이 듣고 말하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한글을 배울 때도 마찬가지잖아요. 먼저 아이에게 모국어를 마음껏 들려주잖아요. 노래도 들려주고...엄마가 수다쟁이가 되어 이것 저것 얘기하다 보면 아이가 점점 말도 알아 듣고 말도 하게 되고 그러다가 한글을 익히면서 글도 읽게 되고 그런 것 처럼 말이죠.   듣고 말하기의 기초를 진행한 후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이 '기능적'인 시간으로 쓰이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합니다.     Chapter 2 에서는 엄마 중심 영어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해 줍니다.   내 아이 첫 영어, 빠를수록 좋다. 언어의 민감기인 생후 5세 이전이 제2언어 말문열기의 황금시기예요. 우리는 영어노래를 들을 때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7세 이전의 아이들은  '소리' 자체를 듣고 어깨춤, 엉덩이 춤을 추며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훨씬 빠르게 언어를  습득한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의 영어교육 시기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었는데요 아직 28개월인 우리아이 늦진 않은 것 같아 이 책을 빨리 만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가 아이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이중언어에 있어요. 모국어를 자신 있게 잘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하고 제2언어 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적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자긍심을 키워주는 것이죠. 부모가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하는 것은 유창한 영어실력이 아닌 제2언어의 잠재력이 근간이 되는 모국어를 먼저 발달시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아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가장 큰 사랑을 지닌 사람이 바로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엄마가 함께 영어공부를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엄마의 모국어 학습에는 준비가 필요한데요 처음에는 모국어로 충분한 대화를 한 후 아이가 아웃풋이 시작될 때 부모의 힘이 닿는 곳까지 영어로도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이 곧 엄마가 함께 영어 말문을 여는 길이기도 하다네요. 이 말이 조금 부담이 되었지만 2단원을 보면서 부담 갖지 않고 아이와 즐겁게 영어를 함께 공부하며 나도 다시 영어에 도전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엄마 중심으로만 계속 하면 안되고 점차 다양한 교재와 교사, 교육기관에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엄마 중심 영어의 핵심내용입니다.   Chapter 3 에서는 아이와 함께 하는 만만한 아트잉글리쉬 라는 주제로 메인교재 고르는 것과 멀티미디어 코스교재를 적극 활용하는 것에 대해 내용이 나옵니다.   이 책에서 말문열기 교재로 잉글리쉬 타임을 소개하는데요, 예전에 유아박람회 갔다가 샘플씨디를 받아 와서 들어 본 적이 있어요. 노래가사가 말을 주고 받는 회화체 패턴의 문장으로 노래가 구성되어 있어 대화를 자연스럽게 아이가 익힐 수 있도록 신나는 노래와 아트잉글리쉬를 통해 아이가 좀 더 영어에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스토리 주인공을 클레이 같은 활동을 통해 만들어 봄으로써 영어를 배울 때 주인공에 대해  스토리에 대해 더욱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책 마지막 부분에는 부록으로 40가지 필수주제에 맞춘 교재 통합 활용표를 연령별 특징에 따른 영어학습 로드맵을 친절하게 첨부해 주셨네요.   엄마표 영어에 전혀 꿈도 안 꾸던 저에게 이 책이 무엇인가 도전을 준 것 같네요. 새해도 되고 했으니 아이와 함께 영어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저 처럼 엄마표 영어 해보고 싶으나 자신 없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