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로 떠나기 전에 꼭 읽고 가리라 다짐했건만, 여차저차한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결국은 프라하 여행 후 읽게 되었다.

- 프라하 여행 중 이 글을 쓴 "RuExp 프라하 팀"의 팁투어에 직접 참가하게 되었다. 소문을 듣고 온 많은 사람들, 더하기 여름 휴가 피크 기간이라는 점 때문에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었는데, 그 가운데서 또랑또랑 온 힘을 다하여 설명을 해주시던 분.

- 사실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그것이 직업이 되면 의무감에 힘들고 지치기 마련인데, 이 책을 쓴 가이드 분 (하물며 이 일은 취미로 하신다고 했다.)의 눈빛과 설명에서 지침은 커녕 프라하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가득해보였다. 가이드를 받는 내내 아름답지만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라하에 대한 애착이 점점 생기기 시작했달까. 때문에 다녀와서도 여운이 꽤 많이 남는 도시가 되었다.

- 다녀온 뒤, 프라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 선택한 책. 하루종일 설명에 열과 성을 다해 귀기울였다고 생각했건만 책 곳곳에서 또 다른 프라하의 매력과 역사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좋은 책이다. 다음 해 쯤, 프라하를 다시 떠올리며 또 한 번 읽어보고 싶다.

- 프라하 다시 여행갔다온 느낌이다. 책을 들고 다시 한 번 프라하로 떠나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