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책은 대체로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특히 내가 간 여행지들일 때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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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모나코 여행기

고달프디 고달픈 '방랑 여행자'의 이야기

 

​티어라이너라는 음악가 (책을 읽으며 누굴까 했는데 곡을 검색해보니 커피프린스ost의 노래도!).

대체로 예술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음악, 미술, 글까지 두루두루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솔직하디 솔직한 그의 글에 혼자 히죽히죽 껄껄 거리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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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장소', '사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이를테면 주말 아침 아홉시의 스타벅스 - 간질간질 작은 음악 소리와 커피잔이 부딪히는 소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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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6년이나 지나 내 기억 속에 희미하게 자리잡은 '스페인'이라

그 때 그 것이 바르셀로나에서 본 건지 마드리드에서 본 건지 점점 희미하게 섞여가는 요즘이지만,

 

[스페인]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약간은 축축한 습도와, 뜨거운 햇빛, 그리고 낮엔 노랑 빛이 강한 밤엔 선명한 색깔들이 저마다의 색을 뽐내는 그 이미지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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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면이어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양한 것은 당연한데

문득 문득 어떤 글에서 6년 전 나의 스페인을 느끼게 되어, 그 때의 공기와 습도가 머리를 스쳐갔다.

 

마침 '꽃보다 할배'에서도 스페인 편을 하길래 (더구나 책갈피를 꽂아둔 그 쯤의 장소와 똑같은 곳이 나오고 있었다.) 더욱 마음이 뭉클뭉클

 

어쨌거나 여행기는 쉽게 읽히며 내 마음을 자극한다. 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