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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질문; 오랜시간 물을 수밖에 없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하다.  | 한국작가 2019.08.19 1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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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해냄출판사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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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맥>의 현대적 지형아래 <한강>의 시간적 흐름 속에 <허수아비 춤>같은 군상들을 담아낸 소설이 <천년의 질문>이다. 책장을 넘기는 속도는 여전히 저자의 글이 밀고 나가는 힘이 독자의 눈보다 강함을 입증한다. 구어체와 문어체의 경계를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문장이 흐르기 때문에 읽는 내내 눈 앞에 화면으로 재생되는 것 같은, 그래서 읽고 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이야기다.

 

    누군가의 이야기 혹은 누군가의 자식 이야기, 누군가의 부모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장우진과 이유영, 고석민, 최민혜, 윤현기, 김태범, 한인규 등의 인물은 신문 어딘가에서 본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만큼 우리 옆 누군가 혹은 한 치 건너면 알 수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보인다.

 

    "윤현기의 손을 두 손으로 받쳐 잡은 사장은 허리가 반으로 접히도록 깊게 인사했다. 좀 과한 듯한 상대의 그런 태도가 겸손도 아니고, 국회의원에 대한 존경은 더욱 아니라는 것을 윤현기는 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국회의원과 사장의 관계에서 서로 아는, 그러나 모른 체 하는 이런 분위기를 이 책에서는 냉소적이면서 현실적으로 풀어낸다. 그리고 권력이나 돈이 연결될 때 인간이 선택해야 하는 혹은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되묻는다.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최선인가에 대해. 인간의 시간은 앞으로 천년 이상 지속될 것이기에.

 

    특히 돈과 사람의 관계를 몇 줄에 불과한 대화 형식으로 된 이야기들만 추려도 장편소설이 될 것 같은 문장들은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가 잊고 살았던 이야기를 찾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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