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다.
빨리 읽고 싶었으나 밀린 책이 워낙 많아서 이제서야 읽었다.
이런말 저런말 필요 없고 정말 재미있다.  

홍수과 가뭄, 전쟁으로 미국이 있던 자리에 판엠이라는 나라가 세워진다.
판엠의 중심부에는 캐피톨이라는 수도가 있고 캐피톨이 13개 구역을 지배한다.
13구역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해서 굶어 죽는 사람의 수가 많았다.
그래서 이 구역 사람들이 반역을 일으켰으나 캐피톨이 13번째 구역은 완전히 없애 버리고 나머지 12개 구역을 굴복 시킨다. 다시는 이런 반역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 해마다 12개 구역의 12세 부터 18세 청소년을 남녀 각 한명씩 24명을 뽑아 한 지역에 몰아 넣고 한사람이 살아 남을 때 까지 싸우게 하는 헝거 게임을 전국에 방송으로 내보낸다.
활쏘기에 능하고 숲속에서 나는 먹을 수 있는 식물을 구별할 수 있고 나무 타기를 잘하는 16살 캣니스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여동생과 엄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이야기는  헝거 게임에 참가할 소년 소녀를 추첨 하는 날 부터 시작한다.
예상대로 캣니스가 뽑히게 되고 그때 부터 이 소녀의 살아 남기 위한 모험이 시작된다.

읽기전까지는 헝거 게임이 경쟁자들의 피튀기는 싸움으로만 되어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이야기 그야 말로 생존 게임이었다. 참가한 경쟁자들은 물론이고 추운 밤과 갈증, 배고픔, 게임 운영자들이 일으키는 천재지변들이 참가자들의 생존을 위협한다. 서로 죽여야 하는 경쟁자들간의 우정, 동맹, 그리고 배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안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빨리 읽어보시길 바란다.
3부작 이라는데 빨리 2부가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