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낸 사람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면서 디자인 전략 컨설턴트, 음식평론가 그리고 얼마전 락락소풍이라는 레스토랑도 오픈한 사장님이다. 능력있으신 분이신것 같다. 하나 하기도 벅찬 일일것 같은데...
이 분의 경력을 보면 요리도 화려하고 뭔가 멋들어지고 복잡할 것 같은데(물론 그런 요리들도 있다.) 의외로 소박하고 간단한 요리들도 많았다. 달걀김치소면이라든가, 다시마멸치주먹밥 같은 것이 그 경우이다.

책은 다섯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첫번째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손쉬우면서도 먹음직 스러운 요리 두번째는 새로운 소스로 만든 샐러드나 나물무침 요리, 세번째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빈대떡이나 여러가지 피클 장조림, 네번째는 멋스럽고 있어보이는 초대요리 다섯번째는 궁합이 맞는 재료를 사용한 요리이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조리 노하우나 향신료 치즈, 소스비법, 주방기구, 테이블 세팅, 식재료 궁합들이 살짝 들어가 있다.

내가 식당을 많이 다녀보지 않고 요리책도 많이 보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요리들이 많았다.  평소 요리를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별 어려움 없이 따라 해볼수 있는 요리들인것 같다. 하지만 요리에 서툰 나 같은 사람이라면 선뜻 용기 내기 어려운 요리들인것 같다.책을 고를 때는 간단한 요리들인것 같아서 직접 해먹어볼 요량이었는데 책을 다 보고 나서는 아직은 이 책에 나온 요리는 따라하기에는 나의 내공(사실 내공이라 할만한 게 없다.)은 많이 부족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