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 소설로는 두번째로 읽어보는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에서 유명한 작가인데 나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

그러나 일본 드라마 백야행, 탐정 갈릴레오, 영화 비밀, 편지, 변신은 많이 들어보고

본 작품이다. 이 모든 작품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원작이다.

대단히 대중적인 작가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나는 왜 지금에야 그를 알게되었을까....

아쉽다.

게이고의 작품을 많이 읽어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그의 작품중 용의자 X의 헌신이 가장 훌륭하다 해서 냉큼 이 책부터 읽어보았다.

이 책은

천재 수학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의 살인을 필사적으로 은폐하려하고 수학자의

대학 동기인 천재 물리학자는 그 트릭을 파헤치려 한다는 내용이다.

전체적 스토리는 단순하다.

그러나 그 과정이 아주 치밀하다.

단 하루만에 읽어버릴 만큼 술술 잘 넘어가고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 만큼 긴장김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다 읽고 나면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어쩜 이리도 사랑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가슴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