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

첫째아이 키우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고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겠지.. 하며 육아의 감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둘째녀석은 예상을 빗나가기 일쑤.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고 저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니 말이다..

이렇게 여자인 엄마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아들.

성별차에 따른 뇌의 구조적 차이부터 과학적으로 접근해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 다르면 남자뇌와 여자뇌를 나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치가 성호르몬.

어찌보면 태생적이며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성별에 따른 두뇌를 어떻게 엄마가 코칭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엄마와 다른 남자 뇌의 특징을 엄마가 알고 있다면 예상치 못한 아들의 행동에도 몰이해로 일관하진 않을 것..

레고에 집중하고 있으면 몇시간동안 꿈쩍도 안하면서 여러번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며, 몇번을 말해도 정리되지 않는 아들방을 보며 답답했는데..

책을 보니 남자뇌를 가진 아들은 당연한 거였다.

오히려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엄마가 아들입장에선 얼마나 답답했을까..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한다는 걸 새삼 느낀다.

아이를 관찰하고 이렇게 책을 통해 공부하고 아이한테 적용하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육아는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