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우리 시대' 의 동화들..

이 책에 실려있는 이야기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짧막한 이야기들이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보았을법한 이야기도 있고, 처음 읽는 이야기도 있었다.

동화를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해보니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童心)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 또는 그런 문예 작품. 대체로 공상적ㆍ서정적ㆍ교훈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다.] 라고 되어 있다. '童' 이란 한자를 쓰기에 어린이를 위한, 정의되어 있지만, 사실 동화의 대상이 꼭 어린이인 것만은 아니다.

나처럼 동화를 좋아하는 어른도 있을 수 있고, 이 책처럼 폭넓은 독자를 위한 동화도 있을 수 있으니까...

이 책에서의 동화는 각박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쳐버린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를 해주는 이야기라 정의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들이 등장하고, 어른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추운 겨울에 느껴지는 따사로운 햇살같은 느낌의 이야기들...

이 책을 읽기 전 읽은 아이들용 동화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이 책의 동화들이 참 좋았다.

그런 의미에서 요새 동화책 홀릭 중...ㅋ 어디 괜찮고 재밌는 동화 없으려나?

책 읽는 도시 어플을 사용하면서부터 책장을 넘겨가면서 고르는 재미가 사라져버렸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평소라면 쉽게 집어들 것 같지 않은 책들을 읽는 즐거움이 생겨서 좋다.

무언가 더 읽고 싶은 날이다. 어플을 뒤적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