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는 아니지만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책..^^;

상사의 독촉보다 '아빠, 주말에 우리 어디 가요?' 라는 말이 더 무서운 저자는 주말에 어디 가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우렁각시를 찾다가 스스로가 우렁각시가 되었답니다 ㅋ

아이들과 함께한 주말 나들이를 포스팅하며, 다른 이들의 우렁각시가 되어주고, 파워블로거까지 되어 책을 내게 된 홍반장님..

참 멋진 분이죠? ^^

아이가 생기면 이렇게 다정하고,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엄마, 아빠가 되고 싶답니다.

이 책은 동, 식물 / 역사 / 자연.. 하는 식으로 기준을 나누어 나들이할만한 곳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장소에 대해선 짧막한 설명을 곁들였기 때문에 도톰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장소의 양은 어마어마하답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어딜 가나- 하고 고민하던 분들은 웃게 될 듯...ㅎㅎ

아이는 없지만 여행과 나들이를 좋아하는 저 역시, 이 책에 나온 곳을 한 군데씩 다 다닌다면 몇년 훌쩍 가겠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흐뭇하더라구요.

한동안은 고민 안하고 다닐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일단은 서울가는 것 만큼 시간은 걸리지만 같은 인천인 소래 습지 생태 공원부터 가볼 생각이에요 ^^

아이가 생기면 가볼만한 곳은 아껴두고 데이트할만한 곳 위주로 다녀볼까 싶어요.

마지막 오토캠핑 부분을 읽으면선 우결에서 보았던 캠핑장 기억도 새록새록... 어릴 적 가족 여행 기억도 새록새록... 나면서, 텐트와 코펠을 챙겨서 떠나고 싶어지더라구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권쯤 챙겨두고 볼만한 것 같아요-

직접 체험해보는 산교육이 가장 효과적일테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