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영화로도 나온다는 이 책은 이웃님이 읽고 선물로 주신 책....^^

김영하.. 이 분의 책은 많이 읽어보진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무지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태교에는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거라는 셔니님의 말씀대로 살인자의 이야기지만 이 책은 잔인하거나 피바람이 난무한다거나 하지 않았다.

치매에 걸린 살인자는 본인의 첫 살인부터, 현재의 이야기와 섞여 늘어놓는다.

가끔 현재가 헷갈리는, 저 개가 우리집 개인이 아닌지도 헷갈리는 그는 아버지를 처음으로 죽였고, 그 후로도 줄곧 연쇄살인을 했지만, 걸리지는 않은 능력자..ㅋ

그는 자기가 죽인 여자의 딸인 은희를 자신의 딸로 기르고 있다.

그리고 우연히 마주친 동네에 일어나고 있는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박주태가 등장하고, 그의 주변을 서성이던 박주태는 은희의 남자친구로 그의 집에 등장한다.

설렁설렁 써내려간 그의 회고록은 꽤나 흡입력 있었고, 이 책은 읽는 내내 무척이나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손...

마지막 부분에서 드러나는 진실..

반전..

혹시..?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하나하나 드러나는 진실과..

마지막 은희의 이야기까지..

 

단 한순간도 버릴 부분 없이, 참 꼼꼼하고,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정말 매력적이고, 읽는 내내 즐거웠던 책이었다.

이 작가..

꽤 마음에 든다...^^

다른 책들도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