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아직은 어린 한 여자의 이야기인 이 책은, 대학을 2개월만에 중퇴했고, 학창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다양한 직업에 도전해보고, 카페도 창업했던,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여자의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현재는 구두 쇼핑몰을 운영하고, 구두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이다.

체계적인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그림을 좋아했고, 그림을 통한 재능기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리고 이러한 사실들을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신세대이기도 하다.

문득 저자의 블로그가 궁금해지기도 하는...ㅎㅎ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았기에,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고, 꿋꿋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그녀의 책은 저자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내 눈에는 아직은 어려보이기도 했지만,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강의를 하고 싶어서 노력해서 강의를 시작했고, 지금은 책도 쓰고 있는 그녀..

아무나 살 수 없는 삶을 살고 있기에 반짝반짝 예쁜 것이리라-

 

구두를 사랑하고, 구두에 애정을 듬뿍 가지고 있는, 사람의 구두만 봐도 그 사람의 교양수준까지 알 수 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왠지 구두를 하나 사고 싶어졌다..ㅋ

 

삶에 지칠 때,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열심히 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지친 내 삶이 충부한 자극을 받을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