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받아 어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저녁을 먹고 앉아 책을 펼치는 순간 빠져들어서 2권을 덮는 그 순간 '악!!' 할 수 밖에..

왜...? ...2권 완결이 아니었다...-_-;;;;; 서평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나는 티아의 미래가 궁금하고, 과거와는 다른 파란머리 소년의 속내가 궁금하고, 알렌의 행방이, 그리고 과연 '지은' 이란 아이가 등장할 것인가도.. 너무나 궁금하다 ㅠㅠ 검색해보니 5권 완결이란다.. 헐.

이 책의 프롤로그는 현재이며, 동시에 미래이기도 하다.

아리스티아 라 모니크. 고귀한 후작가의 영애이며, 황태자의 비로 신탁을 받아, 어린시절부터 황후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자라온 어여쁜 소녀...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지은이라는 아이가 진짜 신탁을 받은 소녀라며, 황태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황후가 된다. 그리고 고귀한 아리스티아는 후비인 황비.. 냉대받던 그녀는 아이를 유산하게 되고, 아버지도 잃고, 결국 본인도 처형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과거..

티아는 10살의 어린 소녀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꾼 꿈은 너무나 생생하다.

신을 그녀에게 이야기한다. 둘다 모두 현재이고 맞는 것이라고..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황태자를 사랑하고 동경하지 않으려 하고, 신부수업 대신 기사가 되어 가문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선택하려 한다.

그리고 이전과 다른 그녀 앞에 나타난 두 명의 새로운 남자...

또한, 그녀의 기억과는 너무나 다른, 의외로 다정하기만 한 황태자..

1,1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는, 인터넷 최고의 연재 소설이라는 말에 걸맞게..

탄탄한 짜임새와 흥미로운 줄거리..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매혹적이었다.

이제 곧 열일곱..

지은이 나타날 시기가 되어가고 있고..

..이 책은 그렇게 2권이 끝나버렸다... 난 이제 계속 기다려야되는건가...? ;;;

달달한 판타지 로맨스... 가벼운 로맨스 소설이 아니어서 더 잔잔하고 느낌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