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1. 딸이라서 그렇다는 생각을 버려라.

전략2. 딸이 하는 말을 진심으로 믿자

전략3. 딸을 독립적으로 키워라

전략4. 딸에게 멋진 여자들을 보여주자

전략5. 딸에게 여성 차별을 보는 안목을 길러주자.

전략6. 외적인 아름다움은 두 번째라고 말하자.

전략7. 딸과 함께 첨단 과학을 배우자.

 

난 어려서부터 치마입는걸 싫어했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부모님께서 치마를 사주려고 가게에서

치마만 만지고 있으면 절대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를 않았다고 한다.

또한 동네에서 나는 골목대장이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 자치기. 남자들도 나보다 잘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정도로 남자애들이 하는 걸 모두 섭렵했었다.

그러면서 나는 자랐다. 여고를 졸업해서 회장역할을 하긴 했지만. 사회에서 발을 디디고 부터는 남자들이

하는 걸 하지 못했다. 리더역할도 못했으며 남자들의 보조역할만 했었다. 그랬지만 나는 그게 성차별이란

걸 느끼지 못했었으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으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었다.

내가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지금은 만약 나와같은 위치에 놓여있다면 내 딸아이가 당당하게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그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길 원한다.

물론 요즘은 성역이 무너져 남자들이 하는일, 여자들이 하는일의 구분이 거의 없어졌다.

 

책에서 말하는 딸과 아들의 차별은 부모들의 마음가짐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한참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때 남자아이들은 뛰어놀고 있으나 여자애들은 옹기종기 모여앉아 소꿉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우리는 흔히 여자애들은 여자답게. 남자애들은 남자답게 논다..그러면서

대화를 이끈적이 한두번은 꼭 있다. 부모들 스스로가 여자는 여자역할 남자는 남자역할 그렇게 구분

지어놓은것이다. 아들녀석이 한참을 주방놀이에 빠져서 매일 주방놀이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남편과 나는 남자가 무슨 주방놀이야~~라고 면박을 준적이 있다.  말속에서 역할을 구분지어 아이들에게

심어주어 버린것이다.  여자들이 쭈욱 해왔던 일을 남자들이 하면 쯧쯧하면서 혀늘 내둘르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었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말을 흔히들 우리 부모님들 세대에서는 써왔다.

책속 어떤아버지께서 하신말인데 상당히 인상깊었다. 하늘쪽에서 보면 땅이 높은거고. 땅에서 보면

하늘이 높으거야. 어느쪽을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야라고...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그렇구나..내가 그랬어..라는 생각이 구석구석 들었었다.

스스로가 자식들을 남자와 여자로 구분지어 서로의 역할대로 행동하기를 강요한듯하지만 앞으로는

안그래야지 하며 반성한다.

내 딸아이가 당당하고, 내아이가 원하는 일을 해줄수 있게 자신감을 키워준는게 부모의 역할이다.

여자는 여자가 할일. 남자는 남자가 할일..이렇게 구분지어놓아 아이가 하고 싶은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