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모 프로에서 국내의 한가족이 살던 집을 처분하고 캠핑카를 구입한것이 아닌 학원차를 캠핑카로 개조하여 갓난아기를 포함 아이들 셋과 부부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여행 목적은 남편의 업무로 인해 대화는 물론 아이들과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하여 결론 짓은 것이 바로 여행이었다. 생활은 불편했다. 하지만, 함께 있고 많은 애기를 나누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그들을 가까워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때론, 여행을 하면서 낯선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면서도 결론은 대단하고 부러운 감정을 비치고 있었다. 

 

이렇게,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은 친구와 혼자 여행하는 것보다 큰 의미를 부여한다. 그렇기에, 여기 한 부부의 여행 그 자체는 서로에게 얼마나 신뢰를 주고 있으며, 의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들의 친절함을 느끼기도 하고 이들을 격려해주는 사람들의 응원속에 더욱더 자신들의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다. 단순히, 여행기로 보기엔 이 책은 너무 아깝다. 할 수 있기에 떠난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부부는 떠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여행하는 동안 외부인들의 도움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꿈을 생각하고 키우고 마지막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결코 혼자서 할 수 없는 없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누군가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 누군가는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연인이 될 수도 있고 벗도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듯이 역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도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점을 더욱더 깨닫게 된다. 

 

여행은 자신을 발견하는 도구이다.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고 겪어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우물안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부부의 여행은 그 자체가 독자들에게 용기를 준다. 넉넉하게 그렇다고 튼튼한 자동차도 아닌 가장 평범하게 모습으로 여행을 하는 모습에서 대단함을 넘어 위대하다라고 하고 싶다. 흔히들 말한다. 인생은 한번뿐이지 않나 그러니 최선을 다해라. 요즘 이런 생각이 부쩍 드는 시기여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모습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해보자 하는 용기와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