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까지, 아니 불과 5~6년 전까지는 재테크이며, 주식이며 부동산이 큰 붐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그저 잔잔한 물 흐르듯 '경제' 라는 큰 품속에서 살짝 숨어 있을 뿐이였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바뀌어 졌고 한순간에 역전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그저 '안전하게' 은행에 돈을 매달 저축하면서 이자를 받는 것 보다 약간은 위험 부담이 있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여 위험 부담을 최소로 줄이되 이익은 더욱 큰 재테크, 주식, 부동산에 사람들이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너도나도 재테크 시대가 되어버려서 그런지 '재테크' 라는 말이 낯설지는 않는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재테크라는 '단어'는 분명 낯설지가 않는데 정확히 무엇을 하는 것이며 어떻게 해야 진짜 재테크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말 모르겠다. 그저 주위에서 재테크 재테크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익숙하기는 한데 정작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 인지는 도대체가 모르겠단 말씀이다.

 

모르는 것을 알게하는 것은 딱 한가지 방법 밖에 없다. 바로,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 ! 소위 재테크 전문가라고 일컫는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재테크 신동(?) 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분야에 대해 제대로 파고들어 열심히 공부한 결과 '전문가' 라는 수식어가 뒤에 붙었을 것이다. 공부를 한다고 해도 아주 뛰어난 전문가 처럼은 될 수 없겠지만(혹시 아는가? 정말 그 분야에 미쳐 재테크 박사가 될지...) 재테크에 대한 약간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테크의 기본 상식은 알아야 할 듯 해서 공부를 권하는 것이다.

 

재테크 붐이 많이 있어 그 분위기에 맞추어 여러 책들도 많이 나와 있다. 나는 <대한민국 3040 노후재테크 독하게 하라>를 읽기 전에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를 먼저 읽은 적이 있다. 정말 인상 깊은 책이서 나에게 '독하게' 시리즈라는 각인이 깊이 새겨져 있었다. 이번에는 2030에서 한 계단씩 올라간 3040 '노후' 재테크를 읽었는데 '재테크' 라는 틀에서 그렇게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다만, 노후라는 점과 관심대상이 3040의 차이가 다소 느껴졌다 할 뿐이었다.

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은퇴 보장에 따른 그 후의 삶을 예측한 다음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지, 조언자 역할을 잘 해준다. 재테크 전문가에 의해서 쓰여진 거라 그런지 재테크 전략에 대한 것이 아주 꼼꼼히 나와 있어서 '노후재테크' 란 어떤것인지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무슨 일을 하건 기초와 기본이 튼튼하게 갖춰져 있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어렵게만 , 귀찮게만 생각하지 말고 평소 낭비하는 습관을 줄이자. 그것으로 노후 준비는 시작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3040 노후 재테크 26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