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 사디즘의 맛, 입안을 강하게 자극하거나 캐비아가 톡톡 터질때의 미감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요리.

베르사이유 시대때 '입'이라는 의미의 '부슈'는 궁정에서 식사를 총괄하는 부서에 다양하게 사용되어져 왔다. 말그대로 정말 입의 중요성을 옛날부터 프랑스인들은 중요시해왔던 것이다.

프랑스 요리만큼 유명한 프랑스 미식 문화, 그들은 한국 사람들과 달리 식탁에 앉는 순간부터 그들의 대화는 시작된다. 최소 한시간 반은 떠들면서 밥을 먹는 프랑스인들. 한국 사람들의 문화와 정반대라면 반대라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프랑스인들은 먹거리와 수다가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푸아그라, 푸아는 간 그라는 기름진 의미의 형용사로 지방이 끼어 비대해진 간이라는 뜻의 요리. 처음 안 사실인데 최상의 품질인 푸아그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거위 간을 정상 상태에서 거의 열배까지 지방으로 부풀린다. 부풀리기 위해서는 거위들에게 가바주라고 튜브가 연결되 깔때기로 먹이를 밀어넣어 거위를 괴롭게 만들고 지방이 축적되게 만들어 지방간을 만든다고 한다.

 

Chapter#2. 사람의 맛, 오랜 옛날 가난한 이들뿐만 아니라 왕이나 귀족들도 먹었던 스튜, 스튜는 작은 고기 덩어리와 여러 종류의 야채를 넣고 푹 걸죽하게 끓여낸 요리로 많은 이들의 배를 부르게 해줄수 있는 풍요로운 음식이다.

파리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은 바게트, 나 또한 프랑스 여행시 바게트는 매일매일 줄기차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바게트는 파리에서 태어난 빵으로 17세기부터 먹기시작했는데 처음엔 둥근 모양이었으나, 군인들이 배낭이나 호주머니에 넣거나 매달기 편하게 막대처럼 긴 모양으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참 재밌는 바게트의 히스토리이다.ㅋ

 

Chapter#3. 문화의 맛, 영혼을 위로하는 달콤함, 바로 초콜렛. 물론 초콜렛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초콜렛의 달콤함은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초콜렛을 포함한 디저트와 케？葯？, 서양요리의 클라이맥스인 디저트. 프랑스인들의 단맛에 대한 집착은 정말 무궁무진한 듯하다.

미식가이드인 미슐랭 가이드. 1900년도에 창간되어 미슐랭의 권위는 정말 독보적이다. 미슐랭의 별을 받는 다는 것은 스타 셰프가 될 수 있수도 있다는 사실. 물론 해마다 평가를 하기에 한번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받았다고 해서 그 권위와 명성이 계속가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개발과 창의적인 산물을 만들기 위해 프랑스 식문화는 계속적으로 발전중이다.

 

Chapter#4. 자연의 맛, 역시 프랑스 요리하면 와인이 빠질 수 없다. 풍부한 식탁이 되기 위해서는 와인이 필수요소인 것이다. 프랑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포도산지에서 각 특성이 도드라지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와인을 공급할 수있는 프랑스인들은 요리와 와인의 조합에 길들여질 수 밖에 없었다.

와인과 요리의 조합을 결혼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로 마리아주라고 한다. 와인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요리와의 동등한 입장에서 프랑스인들의 식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랑스 요리는 이 네가지 맛으로 일목요연하게 말할 수 있다. 21세기인 지금은 패스트 푸드가 세계 곳곳을 지배하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지만, 프랑스는 여전히 그들의 맛과 문화를 지키고 있기에 프랑스 요리가 유명한 것 같다.

유럽 장인들의 빛나는 요리들이 우리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