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의 주변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옴니버스형식으로 나열한 책이다. 굳이 책 내용의 사실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검증하려는 노력은 필요없을 듯하다. 왜냐하면 그 사랑에 감격하고 감동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우연이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혹자는 꾸면낸 이야기라고도 할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예정이었으며, 하나님의 간섭이었다면 얼마나 큰 위로가 되겠는가? 책을 읽는 동안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읽었다.

 

  우리가 접하는 자연세계에서 질서를 벗어난 초자연적인 현상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책에도 그런 초자연적 현상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나는 그런 기적들에 대한 현상에 대해 집착하고 신기해하고 감탄할 여유를 갖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에 촛점을 맞추었고 가족간의 지극한 사랑에 관점을 두고 읽었다. 때론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때론 너무도 기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책은 사랑을 많이 배우게 한다. 스쳐지나가는 가벼운 말초적 사랑이 아니라 가슴으로 뿜어나오는 진실한 그리고 숭고한 사랑을 배우게 한다. 내 주변의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고 부모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한다. 누구에게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기적이 아니어도 좋을 듯하다. 그 사랑을 품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책의 저자은 아마도 독자에게 책에 나오는 인물들과 동일한 사랑을 품기를 바랬을 것이다. 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을 누려보라고 간절히 염원했을 것이다. 그런 사랑이 메말라가는 시절에 다시금 불을 지펴보고 싶을 것이다. 딱딱해져가는 각박한 시절에 사랑에 듬뿍 취하고 싶은 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사랑이 충만한 날 되소서~~~